윤상혁(국제관계·15)

블랙 프라이데이가 어떤 날인지 알고 있나?

알고 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11월 4주차 목요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하는 최대 쇼핑시즌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이때 1년 매출의 70%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발점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한다고 알고 있다. 또한, 현재 이번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르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실행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에 한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한다기에 엄청나게 기대를 했는데 정작 해외에서의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인기품목을 대폭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월 상품 위주의 할인과 심지어 가격을 뻥튀기해 놓고 그 가격에서 할인하는 것을 보았다. 크게 실망했다.

주변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어떤 반응인가?

주변 사람들이 이번에 가격 인하와 많은 세일 덕분에 기대를 엄청나게 했다. 외국에서처럼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그냥 평범한 할인행사와 다를 바 없다고들 생각한다. 또한, 그저 평범한 할인행사와 같다면 굳이 이것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하는지 의아하다고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원래 블랙 프라이데이는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소비심리를 늘리는 방안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를 악용하는 업체들이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인 것 같다. 이번 한국 블랙 프라이데이만 보아도 미국과 달리 할인율이 아주 낮은데 그것은 우리나라 유통 과정상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지만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한국에서 실행된 블랙 프라이데이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유통과정 특성상 낮은 할인율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지만 과하게 복잡한 유통과정은 개선이 되어야 하며 어쩔 수 없는 할인율을 내더라도 뻥튀기 가격에서 할인을 한다거나 정작 방문을 해보니 이월상품만 할인하는식의 소비자를 우롱하는 마케팅은 근절되고 개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