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사회복지)

학교 주변이나 길거리에서 길고양이를 자주 보는가?

학교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지금 여기 햇살광장에서도 벤치에 앉아 있으면 풀숲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고양이들을 꽤나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기숙사 주변에서도 벤치에 앉아서 야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길고양이를 자주 볼 수 있다.

길고양이를 돌봐준 경험이 있는가?

사실 고양이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나서는 길고양이를 돌봐준 기억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보다 어렸을 때에는 길고양이를 보면 우유나 작은 간식 같은 것을 사서 나눠준 적은 있다.

길고양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가?

길에서 보는 고양이들 대부분이 성한 상태가 아니라 다리를 조금씩 절거나 다친 애들이기 때문에 불쌍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특히 조그마한 아기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길고양이 중에서도 조금 크고 사납게 행동하는 애들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 일명 ‘캣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길고양이 소음문제나 배설물 문제로 고양이를 돌봐주는 캣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길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는 사실 사람들이 양육의 책임을 져버려서 길에서 살게 된 동물들인데 그런 동물들을 밥을 먹이고 보살피는 것은 버린 사람들에 비하면 훨씬 더 좋은 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에 캣맘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는 편이다.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요즘 길고양이 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있고 이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이 많은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들을 모두 다 안락사 시킬 수도 없고 방치를 해서 굶어 죽게 내버려 두는 것도 너무 잔인한 것 같다. 고양이도 하나의 생명을 가진 생명체이고, 사실 인간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버려진 아이들인데 이것을 고양이 문제만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애초에 고양이를 키우려고 할 때 정말 내가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키워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