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화 총동창회장

지난 4월 26일 모교 동문 교수들이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마음 크게 열면서 매칭펀드 장학금 1억을 쾌척하였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가슴이 이다지도 벅찬 것은 총동창회장으로서 저 혼자만이 아닌 이 사실을 접하는 12만 동문 모두의 감동과 응원 그리고 자랑일 것입니다. 그동안 모교에 대한 무겁고 음울한 마음, 가슴앓이가 연단의 기회로 잔뜩 기대하고 있던 참에 동문 교수들의 모교사랑 제자사랑이 5월 초하루 개교기념일과 함께 초록세상, 온 세상 희망의 메아리입니다.
좋은 일, 멋진 일 유독 이것뿐이겠습니까? 대학을 섬기시는 모든 가족들 가슴 가슴은 우리 대구대학교이기에 더 뜨겁고 더 아름다운 사명, 대명동에서 문천지까지임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모교인 대구대학교! 지난 60년의 1/3에 해당되는 20여년의 세월을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성찰해 볼 때 방황한 질곡의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연단이 정금처럼, 그 진리로 거듭남과 함께 잃었던 경쟁력이 엄청난 동력으로 발진됨을 믿습니다.
문제는 우리들 자신, 분명 오늘날 어두운 사회의 후예처럼 오직 기계화와 무사도의 그늘, 그간 우리 자신도 모르게 잊어버렸던 사람의 길, 사람을 중심에 세우는 일, 바로 제자리, 인간의 자리 회복이 세상과 우주의 존재가치이겠습니다.
하늘 사랑, 땅위의 사명으로 사람을 찾고 사랑을 심고 희망을 선물한 이들의 전 생애. 한 사람을 위하여 만인을 위하여, 땀과 눈물과 기도로 전부를 바쳤기에 오늘 우리 대구대학교입니다. 아니 대구대학교의 존재 이유의 재발견입니다.
오늘,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어제라는 역사 앞에 내 자신 정직하게 성찰,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 것인지 우리 대구대학교의 좌표와 함께 내 자신의 재발견이면 역사의 강물 축복의 생명수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대구대학교! 잊어버렸던 역사 내 가슴에, 잃어버렸던 처음. 문천지에서 일상이 일생이 되면 2016년의 5월은 진정 70년의 영광재단과 60년의 대학은 언제나 초록세상!
내 사랑 대구대학교 교육공동체 가족, 가슴 가슴마다 대구에 대한민국에 그리고 온누리에 만세반석 대구대학교, 영원한 영광 대구대학교입니다.
12만 졸업생의 뜨거운 열정 모아 축하와 함께 강렬한 응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