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대학의 스마트 캠퍼스 시스템(스마트 LMS 서비스와 스마트 DU 어플리케이션)의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강의 자료의 다운로드나 출석 여부의 확인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학우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015년부터 운영된 스마트DU 어플리케이션은 강의실 곳곳에 설치된 '전자출결보드'의 NFC

태그(근거리무선통신) 또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출석 여부가 가능한 것은 물론, 어플리케이션에 내장된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플라스틱 학생증이 없이도 도서관, 통학버스, 공공자전거 등 학교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잦은 오류로 인하여 서비스 이용은 물론 전자출결보드를 이용하는 출석조차 되지 않고 있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 학우는 “스마트 DU 앱을 지우고 깔고를 반복했지만, 코드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출석이 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또 다른 학우 역시 “스마트 DU가 안될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 강의 출석을 하는 것과 도서관 자리를 예약하는 것 등 대학 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스마트 DU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데 오류가 너무 자주 발생한다.”며 불편한 점을 꼽았다.

본지는 정보통신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DU의 전자출결시스템이 수업 직전에 학생들이 몰리면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학생들이 수업 직전에 몰리다보니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중단돼서 오류가 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일 쉬운 방법으로는 서버를 늘리는 것이며, 이러한 물리적인 부분은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철저한 원인분석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선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학생들이 몰려서 오류가 나는 것은 맞지만 더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 원인을 찾는 것도 문제지만 여러 고려할 사항도 많다. 원인을 찾아내더라도 오류가 아니라면 또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도 있으며, 그러면 시간이 또 들 수밖에 없다. 요즘 전자출결시스템이 오류가 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출결시스템 말고도 DU 바이크나 셔틀버스 등 다른 서비스 이용에 대한 오류에 대해 “전자출결시스템 말고도 DU바이크나 셔틀버스 등의 QR 코드 인식기가 필요한 서비스에도 오류가 난 것은 앱을 수정함으로써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인 학생들에게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다른 앱과 충돌해서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다. 그런 경우에는 직접 전화나 방문을 한다면 해결해주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이 문제에 대해 민원을 넣으려면 정보통신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그러면 직접 그 문제에 대해 해결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DU의 오류뿐만 아니라 스마트 LMS의 오류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으로 강의자료 공유나 공지사항 확인 등이 가능한 시스템인 ‘스마트 LMS’ 역시 오류가 발생해 학우들이 불편함을 겪은 바 있다. 노희지(사회복지·17) 학우는 “스마트 LMS의 가상강좌가 실행되지 않아서 당황한 적이 있다. 게다가 과제를 올려야하는데 오류가 떠서 올라가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LMS의 관리를 담당하는 전산관리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있었던 스마트 LMS의 오류는 갑작스러운 서버의 기계적 결함의 인해 발생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LMS 점검 중이라고 뜬 것은 각 컴퓨터 설정에 따라 다르다. 보통 캐시를 사용하는데 그중에 작업 중이라고 뜨는 창이 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도 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것은 페이지를 열 때마다 변경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점검중이라고 뜨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스마트 캠퍼스 시스템을 시작한 지 시작 한지 약 4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자전거 대여 및 도서관 좌석 대여 등 우리대학의 시스템을 이용 하는 데 있어 필수가 되어버린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 잦은 출석오류와 LMS 오류 등에 대해 대학 본부 측의 재빠른 대처와 지속적인 안정화 작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