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우리대학 본관 앞 광장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일반노조(이하 대구지역 민주노총)가 청소 노동자 인력 미충원에 반발하여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10일 뒤인 27일, 노조 측은 학교와의 협상에서 ▷줄어드는 7명의 자리에 4명 충원 ▷기숙사 근로자 상여금 인상 등 잠정적 합의를 함으로써 천막농성을 끝냈다. 또한, 학교는 최종 교섭권을 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과의 협상에서 ▷식대 비용 인상 ▷휴가 일수 증가 ▷청소노동자 행사 시 학교 지원 공식화 등 복지 부분 협의 내용을 포함한 양 노조측과의 협의점을 다가올 계약에 발주할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좋은 결과를 냈다는 것에 대해 서로에게 칭찬을 한다. 하지만 노조끼리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서 좀 아쉽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 1월부터 청소노동자 인원 충원에 관한 부분을 논의하고 있었고 학교 측과 협의를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협의가 된 거 같아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며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경민 기자 rudals2201@naver.com

김덕영 수습기자 ueno0705@naver.com

김상연 수습기자 han29182@naver.com

장보람 기자 qhfkadl226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