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누구나 그렇듯 연초에 자기가 이루고 싶은 많은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성실하게 계획들을 차근차근 이룬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허무하게 시간만 보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본지는 우리 학우들은 연초에 세웠던 많은 계획을 잘 이루어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정다솔(물리치료·17), 김서현(사회·17), 정소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16) 학우를 만났다.

Q. 올해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정다솔(물리치료·17)  :제 목표는 책 30권을 읽기였습니다.
김서현(사회·17) : 평소에 예쁘게 웃기요.
정소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16) : 전 올해 학과 집행부여서 집행부 일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요.

Q. 목표를 달성 했나요?
정다솔(물리치료·17) : 아니요. 처음에는 한, 두 권 정도 읽었는데 대학교도 오게 되고 과제도 많아지면서 할 일이 많다 보니 생각보다 안 읽게 되네요. 처음에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충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네요.
김서현(사회·17) : 아니요. 사람들이 제 웃음을 보고 너무 못 생기 게 웃는다고 해서 웃는 게 콤플렉스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웃을 때 신경을 쓰게 되었고 올해는 웃을 때 이쁘다는 소리를 들어 보고 싶어서 목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정소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16) : 네! 목표 이루었습니다! 처음에 집행부라는 역할을 처음 하게 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계속 부딪히고 일을 경험하다 보니 사람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Q.올해도 끝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의 목표는?
정다솔(물리치료·17) : 내년에는 어학연수, 해외 연수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에서 단순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더 넓게 더 많이 공부하며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어 어학연수를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서현(사회·17) :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요! 올해 대학 생활을 처음 하면서 선배, 동기 등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좀 지친 게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피곤한 적이 많았는데 다시 예전의 긍정적이었던 나의 모습을 찾고 싶어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정소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16) : 1년 중 절반은 계획을 세웠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아무래도 1학기 때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일을 처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일을 마무리해야하는 단계여서 많은 업무들을 동시에 처리하다 보니 여유가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목표라고 할 뚜렷한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냥 지금 하는 일들을 잘 마무리 하는 게 목표예요.

Q. 올해 내가 깨달은 것은?
정다솔(물리치료·17) : 진짜 내가 하고 싶은걸 해보자! 학교생활을 하면서 과제나 이런저런 일들로 시간이 없다 보니 진짜 내가 해보고 싶은 일들을 못 했던 거 같아요. 내년에는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서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요.
김서현(사회·17) : 세상은 생각보다 즐겁다! 생각보다 세상은 즐거운 거 같아요.
정소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16) : 나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거 같아요. 1년 전의 나는 단순히 동기들과 또래의 친구들만 교류하였다면 올해는 집행부 역할을 하면서 선배들과 또 후배들과 교류를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또 내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저라는 사람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 걸 올해 깨달았습니다.

Q. 올해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정다솔(물리치료·17) : 의미 없는 하루의 연속이다? 음, 생각 했던 것보다는 대학 생활이 그렇게 재미만 있지는 않았어요. 음 그냥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좀 더 고민하게 되는 계기?
김서현(사회·17) : 다사다난했다? 올해 대학도 입학하고 많은 조별 과제도 하고 술 먹을 일들도 많았고 20살 딱 성인이 되자마자 처음 해보는 일들이 많아서 다사다난했던 한해 같아요.
정소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16) :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한해. 올해 우리 학과 학우들을 대표해서 여러 일을 진행하면서 여러 상황에 대처 방법도 배우며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 좋은 시간이 된 거 같아요.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낸 학우도 있고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학우들도 있다. 이제 올해도 한날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더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