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 되고, 대학교에 들어오면“모든 것이 자유롭겠구나”라며 행복을꿈꾸던 것도 잠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인식하기에 바쁘다.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는 것도 잠깐일뿐 지금 대학생들은 학점관리, 토익시험,자격증 따기 등 일명 스펙 쌓기에 바쁜모습들 뿐이다. 나도 이제 곧 취업 준비를 해야 하고 사회에 한발 내딛게 될 이십대로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관심을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알고 있던 비정규직이란 단순 노동이나 아르바이트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비정규직이란 정규직에 속하지 않는파트타이머, 계약직, 일용직, 임시직, 파견근로직 등의 고용도 비정규직을 뜻한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 비정규직은 고용의 유연성을 목적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정규직에 비해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계약기간이 끝나게 되면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고용환경등 좋지 못한 대우를 받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면, 대형 마트에서는 시간대에따라 필요한 노동력이 시시각각 다르다.

그 때문에 서비스 산업에서는 파트타임노동자 고용을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시대가 바뀌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도 늘어났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사도 함께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풀타임으로 일하는것이 어려웠고 파트타임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파트타임 노동자는 노동시장 안에서 규모가 커져 왔지만,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질의하락을 의미했다. 저임금과 고용불안이전제된 나쁜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질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었다는 것을 뜻하기때문이다. 결국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까지 일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사회의 갈등을 빚게 되었다.

그렇다고 비정규직이 무조건 나쁘다고탓하는 것은 아니다. 인턴으로 일하면서자기 능력개발과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이익을 위한 임시적인 고용으로 인해 ‘언젠가는 해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불안감을 느끼게된다. 이런 불안감에서 해방되기 위해 젊은이들은 정규직을 찾기 위해 더욱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위와 같은 취업문제는 결국 완전히 해결될 수는없겠지만, 현재보다는 더 좋은 상황으로개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선 방안의 한 가지로 선진국들의 일자리 성공사례를 검토해 보고 우리나라에도 반영해 보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거리를 사업화하여 안정된 고용창출과 지역사회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프랑스의 사회적 기업,그리고 대기업이 아닌 지역 소기업에서인턴 제도를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인재양상과 지역의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낸 일본 시민단체의 커뮤니티 챌린지 프로젝트들이 있다. 이와 같은 선진국들의 예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우리나라 고용안정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취업에대한 우리들의 고민과 비정규직 개선방안은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으로 끝없이 지속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을 떨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