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란 꿈을 위해 무엇인가를 저지르는 것이다.”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토플러의 말이다. 젊음은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지가 만난 강현민(멀티미디어공학·14) 학우는 그런 젊음이 느껴진 학우였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도어락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 도어락을 만들었다. 또 홀로 서는 1인 미디어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새롭게 준비를 하고 있는 MCN 사업, 공모전 및 각자에게 필요한 멘토를 찾아 주는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동아리, 창업 셀,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젊음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강현민 학우를 인터뷰 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이자, 기존의 시스템을 뒤엎어버리는 도전정신 이라는 의미를 가진 “HUSTLE” 팀의 대표 대구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전공 14학번 강현민입니다.

Q. 현재의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게 되었나
A. 초기에는 대구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전공 소속의 5명의 개발자들이 모여 팀을 창설하게 되었다. 제품의 개발이 진행 되면서 팀의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졌다. 현재는 한양대, 중앙대 등 다양한 학교 소속 친구들과 HW개발/SW개발 등 총 7가지 부서를 세분화 하여 총 11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Q. 무선 도어락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팀원 중 자취하는 학우가 있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도어락이 파손되어있고 속옷과 금품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다 도어락 본체 자체가 파손되면 문이 열릴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점을 보안한 도어락이 있으면 어떨까 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던 중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 범죄가 증가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주거침입 범죄가 창문이 아닌 현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좀 더 안전한 도어락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사진 - 본인 제공

Q. 무선 도어락 제품의 우수성이 있다면
A. 기존의 도어락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도어락을 만들고자 하였다. 기존의 일반적인 디지털 도어락 구조는 인바디(실내부)와 아웃바디(실외부)가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있다. 즉, 아웃바디와 인바디가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으며, 아웃바디의 위치를 알면 인바디의 위치를 알 수 있으므로 철사를 통하여 도어락을 열 수 있고, 케이블을 통하여 연결되어 있으므로 아웃바디를 파손하면 인바디의 제어기능이 손상되어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다. 따라서 아웃바디와 인바디를 케이블이 아닌 상호간의 무선통신을 통하여 도어락을 제어하도록 설계하였다. 이와 같은 구조는 인바디와 아웃바디 배치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 즉, 아웃바디의 위치를 알아도 인바디의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철사를 이용한 침입이 불가능하며 케이블이 아닌 무선통신을 통해 도어락을 제어한다. 따라서, 아웃바디를 파손하여도 인바디의 제어기능이 손상되지 않아 도어락 파손을 통한 침입 또한 불가능하다.

Q. 개발에 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가장 큰 문제점은 배터리 문제였다. 무선통신을 사용함으로써 전력 소모가 일반도어락에 비하여 클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였으나 전력문제로 인하여 현재는 블루투스가 아닌 지그비통신과 같은 다양한 저전력 무선통신을 테스트 중이다.

Q. 시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시장 반응이 궁금하다.
A. 생각보다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어떤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기업은 자사의 회원 분포가 여성고객이 80%정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을 해당 업체가 분양하는 건물에 사용하고 싶다며 연락 온 적이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팀원들과 다양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긴다. 무선통신 도어락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꾸준히 기획하고 개발할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MCN사업이라고 해서 1인 미디어 운영자들을 모아 관리 및 운영을 도와주는 사업에도 관심이 생겨 창업을 준비 중이다.

Q. 그렇다면 본인의 최종적인 목표 무엇인가
A. 유니콘 기업의 CEO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다. 맨 레이의 “꿈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였던 적은 없다. 꿈을 실현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는 말을 좋아한다. 말로만 꿈을 말하는 것이 아닌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