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교내행사로 인해 학우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우들의 공통된 의견은 ‘내용과 목표가 같은 행사를 왜 여러 번 진행 하는지?’와 ‘왜 시험 준비 기간에 행사가 있는가?’이다. 한 예로 과학생명융합대학에서는 지난달 13일 단대 체육대회가 있었다. 이는 시험 기간 일주일 전과 날짜가 겹쳐 많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측은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려고 노력했고 많은 행사를 단축하기 위해 같은 날짜에 두 개의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고 답했다. 또한, “모든 단대 행사와 학과행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단대 내 단합력을 높이기 위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단대 소속 학우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강제하진 않았지만, 시험을 준비해야 할 기간에 교내행사가 잡혀있는 것이 또 다른 과제처럼 여겨지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행사일정을 짤 때 시험 기간을 고려해서 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