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소비’ 소소한 지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한다는 뜻으로 20대의 새로운 소비 형태이다. ‘시발비용’, ‘탕진잼’, ‘쓸쓸비용’ 등 20대의 홧김 소비 방식과 더불어 비슷한 뜻을 가진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진로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소를 풀 수 있는 방법은 홧김소비와 같은 소비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받는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한정되어 있어 이런 홧김의 소비는 잘못하면 과소비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그렇다면 올바른 경제생활을 위한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 체크카드,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를 대안으로 등장했다. 통장의 잔액을 바탕으로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신용과 관계없이 카드 한 장으로 잔액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는 현금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체크카드였다. 혹시 체크카드도 신용카드처럼 혜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체크카드 역시 카드의 일종으로 신용카드와 같이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혜택이 존재한다. 교통비 할인, 편의점 할인, 영화관 할인 등 다양한 카드 혜택이 존재한다. 자신의 한 달 체크카드 사용 금액과 주로 어디서 이용하는지를 파악하여 나에게 맞는 체크카드를 찾는 것이 좋다.

▶ 통장을 나누어 사용하자!

하나의 통장을 통해 소비, 저축 등 모든 것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한 개의 통장에 모든 잔액이 모여 있을 때 저축과 지출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소비 형태를 파악하는 데 있어 혼란이 온다. 또 모든 자산이 모여 있어 목표했던 지출 금액보다 더 지출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지출과 저축을 동시에 하려면 통장을 쪼개야 한다고 얘기한다. 저축형, 소비형, 수입형 총 3가지의 분류로 나누어 수입이 들어오는 금액에 대해 저축형, 소비형 통장으로 분산시켜 규칙적인 저축과 한정된 금액의 소비를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꼭 3가지의 통장 쪼개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게 통장을 나누어 규칙적인 소비와 저축을 해야 한다.

▶ 한 달 생활비는 현금으로!

생활비는 현금 사용을 통해 소비를 가시화해야 한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20대의 대부분은 체크카드를 통하여 소비가 이루어진다. 한정된 금액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은 많지만,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결재가 되기 때문에 소비에 대한 체감을 느끼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생활비 같은 고정 지출은 체크카드가 아닌 현금 사용을 통하여 지출을 눈에 띄게 하는 것이 좋다. 한 달 생활비의 액수를 구체적으로 정한 뒤 이를 하루 단위로 금액을 나누어 현금으로 사용하면 지출에 대한 파악과 부담감을 더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다.

▶ 가계부를 통한 피드백!

카드 사용과 현금 사용 등 모든 지출과 수입을 정리한 가계부 작성을 통하여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 또한 올바른 경제 활동에 대한 방법이다. 하지만 가계부 작성은 현금과 카드 등 모든 지출과 수입을 총 정리한 것으로 작성을 하는데 있어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계좌 연동을 통하여 체크카드의 지출내용과 수입들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가계부 앱이 속속 등장하면서 과거와 달리 가계부 작성이 수월해지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서 소비 계획이 가능한 만큼 가계부 작성을 통해 자신의 경제활동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