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부가 자유열람실 스터디룸으로 이전한 것을 두고 여론이 뜨겁다.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SNS에서는 “시험기간만 되면 자리도 부족하고 본관에 빈방도 많던데 방학 때 아무런 공지 없이 옮겼는가?” 라는 의견이 많았다.
기존 출판부는 본관 L층 학생지원부(구 학생행복센터)와 같은 부서에 있었다. 서고는 145 학군단 건물 1층에 있었다. 출판부는 교수의 연구 활동에 필요한 자료나 수업 교재를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연구동이나 수업이 진행되는 단대와 많이 떨어져 있는 본관으로 와야했고, 책이나 교재 등을 알아보려면 145 학군단 건물까지 가야하는 이동거리가 있었다. 출판부 관계자는 “이런 위치나 거리가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는 큰 요인이 되었다. 그래서 출판부와 서고를 한 곳에 배치하여 교수님과 학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중앙도서관으로 이동 하게 되었다.” 고 덧붙였다.
열람실의 확장도 출판부가 이전하게 된 이유다. 기존에 열람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열람실 확대를 위해 학군단 건물이 기숙사와 가까워 기존 출판부 서고를 열람실로 개조할 시 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인 열람실로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중앙도서관 자유열람실은 시험 기간을 제외하곤 이용률이 낮아 이 공간을 출판부로 개조했다. 중앙도서관 역시 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열람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출판부 관계자는 “방학중이라 학생들에게 제대로 공지가 되지 못한점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대학 차원에서 공간 효율 및 학생 복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재배치를 하다보니 부득이 하게 도서관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