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예술대학(이하 조예대) 2호관에서 지난 달 12일부터 16일까지 국제교류전이 열렸다. 국제교류전은 우리대학을 포함한 총 5개국(중국 소주대학, 일본 동경예술대학,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 대만 국립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로써,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발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각 국가의 예술적 경향과 교육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동시대 조형예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형성했다. 또한, 철학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하여 작품 속에서 상상력의 다양한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조예대 학장 정준현 교수는 “조형예술대학과 조형예술연구소가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은 창조적인 조형예술의 연구이다. 조형예술 정신과 체계가 새로운 의제를 창출해 나가는 미래형 조형예술을 지향한다. 이번 ‘2018 국제교류전’을 통하여 각 대학 간의 실질적인 조형예술을 교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교류전을 참관한 박세훈(역사교육·18) 학생은 “전시회라고 하면 생소하고 거리감이 느껴져서 직접 와본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국제교류전을 관람하며 그림이란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것이 아닌 깊은 심미를 추구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그림을 통해서 사람의 의식을 장악하는 것이 예술이 가진 힘인 것 같다. 일반 대중들에게 예술은 너무 높아 보이고 고상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그러한 인식을 줄일 수 있도록 교내나 학교 인근에서 접할 기회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