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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포럼] “한국정부, 신남방 정책 추진하는데 아시아의 다문화 더욱 포용해야”
김규민 기자 | 승인2019.06.26 15:34
▲지난 5월 30일, 제주포럼 세션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 경제적 성과와 과제에서 참석 연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지난 5월 29일~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ICC JEJU에서 열린 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본지 기자가 취재한 기획기사입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할 일명 신남방 정책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신남방 정책은 향후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지역과 상생번영을 주도하여 대한민국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제주포럼에서도 신남방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세션이 열렸다. 그 중 「신남방 정책: 경제적 성과와 과제」세션에 참석하여 직접 취재했다.

▲해당 세션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 왼쪽부터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 대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나릿 터싸티라싹 태국 투자청 부청장, 림족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쏙 뚜잇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원장, 알버트 도밍고 델리아 전 필리핀 외교부장관, 줄리 유 채널뉴스아시아 앵커.

▶ “신남방 정책은 굉장히 흥미롭고 중요한 정책…”

해당 세션에 참석한 아세안 연사들은 모두 신남방 정책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부각하는데 입을 모았다. 알버트 도밍고 델리아 전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한국-필리핀은 지난 70년간 역동적인 관계를 가져왔는데, 이러한 관계를 짚고 고민하는데 신남방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션에 참석한 나릿 터싸티라싹 태국 투자청 부청장은 직접적으로 “신남방 정책은 굉장히 흥미롭고 중요한 정책이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 동안 한국이 동남아 시장에 다양하고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며, ”한국-태국은 상호보완적 관계이며 이러한 점이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 성장까지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해당 세션 내 한국인 연사들도 마찬가지로 신남방 정책의 의의를 긍정적으로 짚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신남방 정책의 성과는 경제 파트너를 다각화하는 것이다.”며, ”단일 국가의 의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아세안 무역은 한국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점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쏙 뚜잇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원장은 ”아세안에 인도까지 합치면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데 이는 굉장히 크고 좋은 시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과 관련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 대표는 “유니콘 스타트업 10대 기업 중 아세안 국적의 스타트업 기업이 포함된 것은 중요하다.”며, ”아세안 지역이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남방 정책 평가는 아직까지 시기상조…” 비판•지적 목소리도

신남방정책과 관련하여 비판과 지적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왔다. 특히, 알버트 도밍고 델리아 전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신남방 정책과 관련하여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신남방 정책과 이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시기상조 아닌가 싶다.”면서, ”한국의 아세안 관련 정책이 명확히 나와야 한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은 굉장히 다양한 존재들로 구성된 국가들이다.”면서 ”일관된 신남방 정책이 아닌 아시아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의 한국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쏙 뚜잇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원장은 “과거 한국은 서방과 유럽만 외교 대상으로 보았다.”며, ”한국은 아세안을 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쏙 뚜잇 원장은 ”오늘날까지 인도, 아세안과 큰 관계가 없었으니 향후엔 긴밀하고 의미있는 관계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한국-아세안 파트너십의 향후 행보가 불투명하게 되었다.”며 향후 신남방 정책 행보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세션에 참석한 외국 연사들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대한 흥미로움을 보였으며, 우리나라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쏙 뚜잇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원장은 “한국은 어디를 보더라도 녹생성장과 관련 되어있다.”며 한국의 친환경 정책을 칭찬했다. 또 그는 “아세안 국가들은 내부에서 종교 갈등이 심각하지만 한국은 종교와 관련하여 아무런 갈등이 없다.”며 한국의 종교 관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신남방 정책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지속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외교 비전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김규민 기자  mongo20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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