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대학 자유 열람실은 시험 기간을 포함한 2주를 제외하고 6시부터 24시까지 운영 중이다. 대명동 캠퍼스의 대구 분관 열람실은 이보다 단축해서 운영 중이며 시험 기간에도 24시간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역 대학의 경우를 살펴보면 경북대나 계명대는 24시간 열람실이 따로 운영되진 않지만, 같은 경산지역의 영남대나 대구가톨릭대는 24시간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에 본교 열람실 24시간 운영에 대한 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창파도서관을 찾았다.

창파도서관 학술정보부 박재숙 부장은 “열람실 24시간 운영은 경비인력의 문제와 시설 유지비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다. “가장 우선은 학생들의 안전이다. 그런 면에서 경비인력이 부족하고 학교의 지리적 요건도 취약하여 학생들의 귀가 문제도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대명동의 경우 “학교 전체를 폐쇄하기 때문에 열람실을 따로 24시간 운영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열람실 이용자 수가 적은 문제도 있는데, 24시간 오픈해도 이용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며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 인건비나 그 외의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다. 다수의 학생에게 요청이 들어온다면 관장님과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험 기간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면학을 장려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 아닐까. 그러나 24시간 열람실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많은 이용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어렵게 만들어진 제도가 사장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