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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중도탈락률 '빨간불' 켜졌다 ... 대안 있나?
김규민 기자 | 승인2020.01.07 15:26

중도 포기 학생 수 1,400명대 진입
정원 대비 5% 넘어 ‘위험수위’…

교육부 산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 (https://www.academyinfo.go.kr/index.do) 참조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우리 대학의 학생 정원 대비 중도탈락률은 지난 4년간(2014-2017년도) 4% 중반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2018년도 우리 대학의 중도탈락률이 5%대를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4년간(2014-2017년도)에 중도탈락률 학생 수는 1,200명~1,300명대를 오고 갔으나, 작년 2018년도엔 1,400명대에 진입하여 그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근 타 대학들에 비해 우리 대학의 중도탈락률이 3.6%p 가량 높은 수치다. <표1 참조>

▣ 중도탈락 원인 다양 … 반수․편입 등 포함된 '자퇴'가 50% 넘어서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우리 대학의 중도탈락 원인으로는 반수․편입 등이 포함된 ‘자퇴’가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대학 당국은 중도탈락율 증가 원인을 대체로 다음과 같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담당부서장인 김연희 교무처장은 “학생들의 학사 포기와 같은 중도탈락 원인은 다양하다”면서도 “반수․편입의 경우, 진로를 선택하면서 대학 교육을 포기하는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큰 원인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중도탈락률 상승폭을 낮추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학생들의 연대감과 소속감, 그리고 자존감 등을 높여줄 수 있는 학사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문 커뮤니티 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소속감을 느끼고, 자기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현재 교육혁신일환으로 ‘ALL IN CARE’ 상담 프로그램과 학생생활상담센터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교수들과 학생들의 상담 및 진로 설계 프로그램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15인 이내 소규모 세미나 형식의 교육과정을 설계 중이다. 또 내년도부터는 학사 과정에 DU생활설계(가칭)․DU진로지도(가칭) 등 2학점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최근 우리 대학에서 진행된 위와 비슷한 프로그램 후기를 전하며 “참가 학생들이 프로그램 구성원들과 소통을 하며 자존감․자기정체성․의사소통 방식의 변화 등을 배우게 되어 만족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 상담 위주 중도탈락 방지 프로그램, 근본 원인과는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지적도
교내 학생들의 중도탈락 방지를 위해 상담․소통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구성하여 학생들의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여주겠다는 것이 학교 측의 계획이다.
그러나, 사실상 반수․편입 등 우리 대학보다 더 입결․입지가 높은 타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실정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자의 질문에 김 처장은 “우리 대학의 전반적인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상위권 대학이 지방대학과 비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을 흡입하는 구조로 현행 대학 입시가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설령 지방이 아닌 서울권 대학 내에서도 서열화가 존재하는 것처럼 대학 구조가 먹이사슬처럼 재편된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학교 차원의 문제보다는 한국 사회의 위계적이고 서열화된 고질적 문제인 점도 분명하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안이나 대책 등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처장은 학교 측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대학이 다른 타 대학에 비해 지리적 문제에 있어 불리한 점도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주형 캠퍼스, 주말 셔틀버스 운영, 도움 될만한 활동 등을 여러 가지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도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수집 계획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여건만 된다면 우리 대학을 떠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규민 기자  mongo20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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