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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논란의 비호자치회, ”사생들에게 도움되는 기구 되겠다”
김규민 기자, 신진성 수습기자 | 승인2020.01.08 23:47

우리 대학에는 기숙사 사생들을 대표하는 학생 자치 기구인 비호자치회가 존재한다. 이들은 총학생회 다음으로 많은 유권자의 수로 선출되는 학생 기구이다. 대학 본부가 정주형 캠퍼스를 추진하며 기숙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숙사 사생을 대표하는 학생 기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구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 비호자치회를 둘러싼 그간 논란들 … 도대체 무엇인가?

올해 2020년도 비호자치회 선출 과정서 논란이 불거졌다. 작년(2019년) 처음으로 기숙사 자치기구 선출 과정서 사전투표와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새로운 투표 방식을 알리는 과정서 기숙사 사생들에게 과도한 문자 안내가 전송됐고 이에 불만을 표출한 학생들이 대거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생은 “투표 진행할 때 문자가 많이 와 짜증나서 투표를 안했다”고 말했다. 이와 맞물려 해당 기구의 역할과 존재 의의에 의문을 품는 기숙사 사생도 생겨났다. 실제 취재 과정서 만난 대다수의 사생들은 비호자치회에 대해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사생은 무관심을 나타내며 “이것 저것 공약을 듣긴 들었지만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과도한 투표 안내 문자 논란에“새로운 투표 방식 안내하는 과정서 벌어진 일”

비호자치회 관계자들은 지난 12월, <대구대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선거때 과도한 투표 안내 문자로 학생들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 “작년과 다르게 올해 새롭게 전자 투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에게 안내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문자가 많이 전송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기숙사 사생 중 60%가량이 1학년인데, 해당 학년 사생들이 투표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기에 더 많이 안내한 부분도 있고, 새롭게 도입되는 투표 방식이다보니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경산‧대구 소재지의 타 대학을 놓고 보면 우리 대학이 전자 투표를 도입한 시기가 많이 늦은 편이다”면서”기숙사 행정실과 함께 투표 방식을 개선해보자는 논의 과정서 여러 방안이 나왔고, 사전 투표‧전자 투표가 도입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존재감 있는 기구 되겠다”

 이번 논란를 계기로 비호자치회에 대한 무용론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대해 비호자치회 관계자들 역시 “사생들의 무관심이 자치기구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다”면서”해가 거듭할수록 사생들이 기숙사 안에서만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사생들이 우리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한 저조한 관심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수 정예로 이뤄지는 기숙사 RC프로그램 뿐 아니라 전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민하겠다”며”학생과 행정실 간의 중간 역할에서 실무적인 부분에도 개입하여 학생들 사이에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생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자치회실에서 대여해주는 물품도 많으니 많이 찾아오고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사생들에게 전했다.


김규민 기자, 신진성 수습기자  mongo2015@daum.net, hellofolks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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