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고작 3%인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등교 스쿨버스 노선이 축소되었더군요. 제가 타는 곳은 다른 노선과 다르게 이용학생은 많은 데에도 불구하고 줄곧 버스가 1대 뿐이라서 비교적 늦게 탑승하는 학생은 서서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이 있음에도 적잖은 학생들이 이용해왔습니다. 버스를 한대 더 추가는 못할망정 있던 노선을 없애면 어떻게 하나요?
이번에 노선이 없어진 관계로 저는 주거지에서 더 먼 곳에 정차하는 스쿨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더 일찍 일어나야 하거나, 고작 3% 인하된 등록금마저 학기 중에 교통비로 다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등록금 3%인하로 교내 장학금제도도 성적우수자들에게 이전에 비해 불리하게 수정되었고, 스쿨버스 노선 축소 등 학생복지가 너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행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유를 모른 채 학생 복지가 삭감되어 간다면 그에 합당한 학교 측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종휘>

안녕하십니까. 직전 학기까지 영남대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던 재학생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편된 스쿨버스 노선에는 오전 8:20, 9:20 시간대의 영대 노선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지사월 노선에 아침 7:50분 까지 스쿨버스가 있지만 영남대 도착하면 서서갈 자리도 없습니다. 행정상 오류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학교 측에 전화해 봤더니 예산 문제로 이렇게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영남대에서 자취하면서 통학하는 학생의 수가 많은 편입니다. 아침에 스쿨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춥더라도 10분씩 일찍 나와서 기다려야 겨우 스쿨버스에 탈 수 있습니다. 영남대에서 아침 스쿨을 타기 위한 인원이 적어도 100명가량 됩니다. 학교 측은 아무런 통보와 논의도 없이 노선을 변경해버린 것에 대한 이의가 있습니다. 스쿨버스도 저희가 낸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스쿨버스를 타는 것도 학생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영남대 노선 뿐 만아니라 다른 지역의 노선들도 학생 수와 운영자금에 비례하여 철저한 조사 후에 노선을 유지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윤>

현재 학교 홈페이지에는 스쿨버스 노선 축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서는 다각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대신문은 스쿨버스 노선 조정문제를 포함한 등록금관련 특집기사를 준비 중입니다.
- 대구대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