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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귀향버스 운영 과정서 공지 늦어지고, 업무 미숙에 대한 지적 나와
류미나 기자 | 승인2023.11.08 09:36
▲ 총학생회 [추석맞이 귀향버스 신청안내] 글에 올라온 포스터

총학생회 측, 본지 통해 입장 전해

지난 9월, 추석을 맞이하여 학생 복지 일환으로 시행되는 명절 귀향버스가 운행되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운영과 관련된 공지가 늦어졌고, 버스 운행 가격이 올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명절 귀향버스는 총학생회가 공지하고, 정책 운영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맞으나 학교 측의 지원·논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획 단계에서 추석 연휴 3주 전부터 작년 귀향버스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수요가 많았던 노선 위주로 편성한다. 이후 가격 조율 논의와 버스 업체 선정 및 예약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대학 학생 복지 주무 부처인 학생문화팀의 업무 지원을 받는다. 공지를 위한 홍보물 제작이 완료되면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는다는 것이 총학생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버스 예약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운행 2주 전부터 파일로 정리하여 학생문화팀과 공유 및 조율한다. 학생들의 입금 여부 및 환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이때 진행된다.

■ 작년 대비 귀향버스 가격 모두 상승

올해 추석 명절 귀향버스 가격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적게는 500원부터 많게는 15,000원까지 상승했다. 기자가 세부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작년 대비 올해 안동 500원, 부산 1000원, 서울 9000원, 울진 15,000원, 영주 3000원씩 가격이 올랐다. 총학생회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책정 기준은 원거리 시외버스 가격의 80%, 근거리 시외버스 가격의 70% 선에서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대에서 출발했을 때 열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때 2시간 이내 도착하면 근거리, 거리를 측정했을 때 2시간 미만 3시간 이상 걸릴 경우 원거리 노선(영덕, 울진은 3시간 41분)으로 분류한다. 

귀향버스 운영 최소 탑승 인원도 작년과 비교하여 증가했다. 작년 운영 충족 인원수는 20명이었는데, 올해는 30명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귀향버스 대절은 이득이 나지 않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학교 측과 합의 끝에 최소 탑승 인원 기준을 30명으로 잡았다”고 했다.

총학생회는 작년을 기준으로 다수가 이용한 동선으로 올해 귀향버스 노선을 정해서 공지했다. 그러나, 올해 공지 이후 신청을 받아보니 전년도와 다른 결과가 발생하여 포항·부산을 제외한 전 노선이 폐지될 뻔했다는 것이 총학생회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노선을 통합하고, 학교 측 관계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사전 수요 조사를 충분히 했어야 하는데, 논의 과정에서 그 과정이 생략된 것 같다”면서 “작년 명절버스를 운영한 학생문화팀, 총학생회 담당자와 대화를 토대로 노선을 정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 “공지·행정 절차 미흡했다”는 지적에

인정하고, 사과

총학생회 측은 귀향버스 운영 과정서 공지·행정 절차가 미흡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총학생회에 공식적으로 관련된 민원은 처리하였으나, 비공식적인 민원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학교 측과 논의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면서 “환불 절차와 많은 학생들이 탑승하도록 버스 노선을 통합하는 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늦은 공지로 인해 학생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부족한 점은 존재했고,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또 “다음에는 빠른 일처리를 위해 최소한 한 달 전부터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한편, 학생문화팀 관계자도 "학교 계좌로 직접 돈이 들어오다 보니,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문화팀 관계자는 "귀향버스 돈을 받은 학교 계좌가 일반 셔틀버스 요금도 같이 들어오는 곳이다 보니, 이를 구분하고 입금자 확인을 하는 절차가 복잡해졌다"고 했다. 

학생문화팀 관계자는 "(총학생회 측이) 조금 일찍 공지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추후 이와 같은 사업을 한다면 차라리 학교 차원에서 진행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내년에 출범하는 총학생회가 공약사항이나 학생 복지 차원에서 귀향 버스 사업을 자체 진행하려고 한다면 그때 가서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류미나 기자  fbalsk5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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