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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사익 목적으로 교비, 학생회비 사용 안 했다"
윤수임 기자 | 승인2023.11.14 16:26

영수증 미공개 논란, 축제 횟수 축소 의혹 등

김동재 총학생회장, 언론 통해 입장 밝혀 

축제 영수증 미공개 논란, 횟수 축소 의혹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총학생회장이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본래 본지가 슈퍼리그와 관련하여 학우들의 아쉬움에 대해 알아보고자 취재하던 중 김동재 총학생회장과 연락이 닿았고, 인터뷰가 성사된 것이다. 특히, 축제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두고 "총학생회장이 무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총학생회장이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먼저 축제 횟수 축소 의혹에 대해 김동재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주관 축제는 1번으로 줄어든 것이 아닌, 1년에 1번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작년 총학생회 주관 기존 봄 축제가 학교와 협의 과정서 의견이 엇갈려 취소되었기 때문에 가을로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가을 축제는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는 것이고, 총학생회 주관이 아닌 별개의 축제라고 했다.  

많은 학생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초청 가수의 관한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김동재 총학생회장에 따르면 우리 대학 측에서 금액 제시와 입찰 공고를 통해 축제 대행업체를 모집한다. 이후 업체별로 라인업 및 무대세팅, 인력 관리 방안 등을 학교 측에 제출한다. 교직원 4명, 학생 위원 2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한다. 추후 선정 업체와 협의를 통해 초청 가수의 스케줄과 섭외 비용 모두 여유가 있다면 초청 가수를 변경할 수 있다. 

"축제 진행과 관련하여 총학생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냐"는 기자 질문에 "축제 진행 전 총학생회장이 업체 선정과 협의를 관여한다"면서 "축제 진행 중 각 단과대학 학생회, 총학생회, 캡스 등 인원 통제 및 순찰 등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한다"고 했다. 총학생회장은 "무대 관리는 업체에서, 수어 통역 및 속기 지원은 장애학생 지원센터와 학생문화팀에서 담당한다"고 했다. 

총학생회 주관 축제를 한 해 2번으로 늘리자는 주장도 있다. 이에 총학생회장은 "본인도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금액적인 부분에서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학생회비 자체적으로 축제 진행이 불가능하다"면서 "교비가 투입될 경우, 대학 총장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에 사용한 돈을 2번 진행하면 봄·가을 축제를 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렇게 되면 축제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총학생회장이 본지를 통해 공개한 이번 총학생회 주관 봄 축제 예산은 총 1억 2천만 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총학생회장은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주 비교가 되었던 인근 모 대학이 우리 대학보다 축제의 질이 높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대학과 인근 모 대학 간 2배 이상의 예산 차이로 인한 최선이었다"고 주장했다. 

베리어프리존, 수어 통역 등 논란과 관련하여 "(베리어프리존) 팬스가 무너질 상황을 대비하여 양사이드로 배치하였다"며 "무대 설치 후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바깥쪽에 위치되어있어서 첫째 날 무대 앞 쪽으로 재배치하였다"고 해명했다. 또 "수어 통역과 관련하여 상황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지가 소홀하고,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했다.

영수증 미공개 논란에 대해서 김동재 총학생회장은 "(축제 영수증을) 강력히 요구하여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고, 업체의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 게시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축제 진행과 관련하여 사익을 목적으로 교비, 학생회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총학생회장은 "1년 간 소통의 부재 및 오해로 인해 많은 실명을 안겨준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면서 "차기에 선출될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학생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본지를 통해 “학우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무능한 총학생회장이라는 지적을 달게 받겠다”며 학생들에게 그동안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학교 관계자에게 물어보고,

본지 과거 보도 직접 찾아보니 

한편, 대학 축제 업무와 관련하여 사정을 잘 아는 학교 관계자는 "보통 봄 축제는 총학 주관, 가을 축제는 단대 축제"라며 "축제 관련하여 정해진 횟수는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축제 예산이 여유로우면 동아리 주관으로 넘기고 이 경우 보통 봄 축제는 총학 주관, 가을 축제는 단대 축제·동아리 축제가 된다는 것이다. 동아리 축제의 경우 예산의 여유가 있을 경우 연예인 지원이 된다. 과거 5년 전, 총학 주관 축제가 두 번이었다는 일부 학생 주장에 대해서도 학교 관계자는 "당시에도(2018년) 봄에는 총학 주관, 가을에는 총학·총동 공동 주관 행사였다"면서 "2019년부터 통합하여 총학 주관으로 봄에만 행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본지 과거 보도를 살펴보면 2017년 <DU 한솔제, 학우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 돼>, 2015년 <가을맞이 2학기 ‘한솔제’의 시작, 화창한 날씨와 함께 알찬 프로그램 구성돼>, 2014년 <2014 가을축제, 착한 축제(Good Festival) 기대감 up!>, 2012년 <“Shake that!”가을축제 ‘한솔제’… 11일까지> 등 총학생회가 가을 시기에 단독 또는 공동 주관 축제를 연 과거 사례(한솔제)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연예인 출연료 상승 및 인건비 등 물가가 크게 올랐다"면서 "코로나 극복과 일상회복이란 명제하에 봄 축제 예산과 가을 축제 예산을 합하여 봄 축제 규모(연예인 출연 수)를 키워서 지원한다"고 했다. 또 그는 "총 축제 지원금은 정해져 있기에, 이것을 봄·가을로 나누어 지원하느냐 한 번에 지원하느냐 문제인 것 같다"고 짚었다.


윤수임 기자  dbstndla27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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