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처, 대응 위한 대대적 현수막 설치

최근 대학 인근, 학내 캠퍼스에서 포교 활동이 빈번하게 벌어져 많은 학우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캠퍼스 내 포교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대학 측도 포교 활동 제재 및 예방을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며 대대적인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이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포교와 관련된 학교 측으로 접수된 민원 횟수는 많은 편은 아니나, 종종 학부형이나 일부 학생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대부분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문화팀 관계자는 현수막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이 대학에 신고하고, 대학 측이 제지를 하게 되면 포교활동이 줄어들 것 같아 예방 차원으로 설치한 것"이라며 "(현수막을) 앞으로 계속 걸어놓을 예정이며 예방 활동을 학기마다 상시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학생문화팀 관계자는 "학생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고,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야 한다"며 "신입생을 겨냥한 포교 활동이 많아 학과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공식적으로 학생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교활동의 피해를 받게 될 시 학생문화팀(053-850-5216~87)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학생의 위치를 파악한 후 문화팀 또는 대학 내 경비업체가 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