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신문사는 창간 50주년을 맞이하여, 학교의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반세기 50년 동안 신문사가 역사를 지켜왔고 현재까지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요즘은 신문사의 존재조차 모르는 학우가 많다.
먼저 우리대학 신문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50주년 축하메시지를 받았고 학우들과 교수님 , 교직원분들의 신문사에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말도 들어보았다. 또한 신문사의 존재조차 모르는 학우를 위해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 수 있도록 기자들이 직접 준비한 ‘신문사를 말해줄게’를 준비했다.

“대구대신문, 뭐하는 곳인가요?”
사실 이렇게 비수를 꽂는 질문이 대다수였다. 공통적으로 아예 신문사에 대해 관심도 없고, 존재를 전혀 모르는 학생이 많다. 신문사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있었던 일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학교에 있는 문제를 다룬다. 또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일을 다루기도 한다.
“학우 한 명 한 명의 말 좀 들어주세요. 신문사의 힘 좀 보여주세요.”(양지은)
실제로 매번 기사를 쓸 주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학교 게시판, SNS, 다른 학생들을 통해 빠르게 소식을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문사의 힘이 강해져 학생들의 의견이 실현되려면 무엇보다 학생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이 일해요? 신방과?”
신문사 기자를 뽑는 과정에서 학과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심지어 사범대학의 학생도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꼭 신문방송학과에서만 지원해서 기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신문사다.
“신문은 있는데 대체 기사는 어떤 주제나 내용을 뽑는지 모르겠어요.”
앞서 언급한 바와 비슷하게 신문사는 학교의 정보와 문제를 다루는 면이 가장 많다. 또한 시기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이나 20대, 대학생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회의를 하고 주제를 선정한다.
“우리학교 비리도 밝혀 주세요.”
무슨 비리? 일부 제보가 있긴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파헤치기에 많은 것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또한 사실과 사실관계가 중요하므로 음해성 루머는 검토 후 버리기도 한다.
“신문사 홍보를 해라, 브랜드를 만들든지, 헤드라인의 틀을 깨든지, 자극적인 내용을 담든지. 읽지 않는 신문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장진우)
따끔한 충고다. 홍보가 부족한 것이 현재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연예부 기자는 아니다. 홍보를 위해 무턱대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일주일에 1번 정도 신문이 발행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기사의 깊이도 깊어지고, 교열부분도 어법에 잘 맞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국어국문 엄기영 교수)
“대구대신문에서 특종이라 부를 만한 기사 또는 구성원의 관심을 끌었던 기사는 무엇이 있나요?”(신문방송 류성진 교수)
아마 최근 859호에 실렸던 ‘일체형 책상’에 대한 문제가 가장 뜨거웠다. ‘일체형 책상’의 불편함과 관련된 투표를 시행했고, 많은 학우들의 참여로 불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기사다.
“신문사 기자 출신 중 실제로 언론방송계로 진출한 사람이 있나요?”(사회복지학 이진숙 교수)
많다. 신문사 기자, 방송PD, 방송작가, 관공서 언론관 등. 실명은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밝힐 수 없지만.
“신문사 기자들의 수가 어떻게 되는지,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가?”(우리대학 제 1학생회관의 경비원)
현재 신문사 기자는 5명이다. 홍보가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부담을 느껴서인지 지원이 저조하다.

- 신문사를 말해 줄게
신문사는 웅지관 1층 1203호에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의 제보도 받고 있고,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자투고도 매호마다 받고 있으니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신문은 각 단대의 1층에 설치된 가판대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단대뿐만이 아니라 본관, 신도서관, 구도서관 1층, 학생백화점 1층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굳이 종이신문이 아니더라도 페이스북의 DU Press 페이지, 학교 홈페이지, 대구대 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신문사의 소식과 기사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우리대학 신문의 큰 장점인 VOICEYE도 준비되어 있어 시각장애학우들도 신문을 들을 수 있다. 앞으로 홍보와 발전을 통해 ‘학생들이 많이 읽는’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학생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