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는 약 2만여 학생의 각종 대학생활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 기관들이 있다. 모든 대학기관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관이지만 학생들에게 이름조차 낯선 곳들이 있다. 몇몇의 기관들은 학생들의 접근성이 낮아 ‘학교에 이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도 한다. 결국 이러한 기관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고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외부로 나가다 보니 불편해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에 본지는 개교기념호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내 ‘알짜배기 기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각 기관 담당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소개된다.

| 국제처 |
글로벌 시대를 즐기자!
기관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대학의 외국과 관련된 일을 총괄하고 있는 기관이다. 주로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 한국어와 한국 문화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대학 학생들의 해외연수, 해외 파견 업무, 워킹홀리데이, 우리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외국 대학들과 교수님들의 학술 교류, 학생들의 민간 교류까지 외국과 관련된 많은 일들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처의 이름이나 업무 특성상 외국인 학생들만 상대한다는 오해가 있다. 주요 업무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업무가 많긴 하지만 외국인 학생들만 받고 그들의 편의나 복지만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학생들 또한 외국과 관련하여, 여타 다른 단체의 도움을 받거나 혹은 개인이 혼자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땐 주저 없이 국제처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특히 국제처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외 파견 업무’가 있는데 학생들이 외국의 기업 혹은 학교 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파견 기회가 있고 출국 후까지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의 학생들은 잘 모르고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두자. 국제처는 한국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다. 외국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언제든 열려 있는 곳이니 주저하지 말고 글로벌 시대를 즐기자!

| 학생행복센터 |
학생이 행복한 대학의 중심
학생행복센터는 주로 학생의 기본적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학생행복센터는 교내에 총 4군데에 위치해 있다. 그중 학생행복센터Ⅰ,Ⅱ는 ONE-STOP 서비스, 안내·편의 서비스 제공, 각종 행사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월간지 및 도서 열람, 운동용품·우산·자전거 대여, 여성용품·구급약품 등 학생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기 초에는 학교 앞에서 음료와 떡을 나눠주는 행사,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시험기간에는 ‘차 한 잔의 여유’ 행사를 가지며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특수기념관에 위치한 학생행복센터Ⅲ은 학생생활상담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백화점 로비에 있는 학생행복센터Ⅳ는 주로 학생들의 쉼터와 인터넷 정보 검색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학생행복센터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구비해놓고 대여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기구 대여나 여성용품을 제공하는 것까지는 많은 학생들이 잘 모른다고 한다. 학생들의 실생활과 연관되는 용품들을 구비해 놓았으니, 꼭 알아두어 활용하자.

| 자원봉사센터 |
DU인들의 인성개발의 중심
비교과목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인기 있는 과목은 ‘자원봉사’가 아닐까? 학생들이 알면 도움이 되는 학교 기관 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인 기관. 그 곳이 바로 우리대학 내의 ‘자원봉사센터’이다. 자원봉사센터는 교내외의 모든 자원봉사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주요 업무로는 대학본부와 연계한 학생들의 재능기부, 교육기부, 사회기부, 헌혈봉사활동 등이 있으며, 조건에 부합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대학본부 차원의 총장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또한 제 1학생회관에 위치한 벼룩시장 형태의 봉사활동 ‘DU 나눔가게 pum’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교육 기부는 지역 내의 초·중·고교에서부터 교육적 혜택으로 소외된 복지원까지 다양하다. 자원봉사센터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참여하는 자원봉사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회봉사 학점 이수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국내 봉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해외 파견 봉사 등에도 주관하며 해외 봉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직접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러한 봉사활동과 관련된 사무적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학생들이 참된 의미의 봉사를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 장애학생지원센터 |
장애학생을 향한 끝없는 애정과 배려
우리대학은 ‘대구 맹아학교’에서 출발하여 1982년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 인가를 받으면서 지금의 ‘대구대학교’로 마지막 탈바꿈을 하게 되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나약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로만 인식되어 홀로 자립할 기회조차 없이 가정에서나 시설에서 격리된 채 지낼 수밖에 없던 장애인들. 그러나 그런 그들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며 그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창하셨던 우리 대학의 설립자 故이영식 목사. 그의 정신은 21세기가 시작되고 십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노력의 중심에 장애학생들을 위해 늘 끝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장애 학생 지원 센터’가 있다. 기관의 이름 그대로 우리 대학 내의 장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만든 기관으로, 소수의 장애학생들이 다수의 비 장애 학생들 사이에서 소외받지 않고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고 배려만 받는 것이 아니라 홀로 자립하여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 덕분에 우리대학은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모두 행복한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 종합복지관 |
학생들의 ‘웰빙’을 책임지다!
종합복지관은 대학 구성원과 지영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종합 스포츠 시설이다. 특히 건강관리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레저스포츠 중 인기종목인 수영, 골프, 휘트니스, 요가필라테스 등의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다.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진 소극장과 스포츠 용품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옥외 휴게데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합복지관의 시설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뿐 아니라, 평생교육의 학습장이 되기도 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교양수업 및 관련학과의 전공과목 수업 시 실습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생활체육학습과정을 통해 강좌를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합복지관을 충분히 활용하여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학생생활상담센터 |
학생들의 인격적 성숙을 위해
학생생활상담센터는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즉 대학생활의 적응, 학업 능력과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상담할 수 있는 기관이다.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을 위해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생활에서 겪는 갈등이나 개인적인 문제를 상담 및 심리검사를 통해 해결할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학생들의 자아성장과 가치 있는 대학 생활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상담 서비스는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까지 함께 풀어나갈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이다. 또한 명사들의 질 높은 강의로 학생들의 교양도 책임지며, 교직원들을 위한 교육 연수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생활상담센터는 대학문화 개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해 학생들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고민이 있다면 혼자 앓지 말고, 학생생활상담센터를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