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 신입생들의 첫 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신입생들은 다양한 캠퍼스 로망을 꿈꾼다. 신나는 엠티, 다양한 동아리, 풋풋한 캠퍼스 커플 그리고 A학점이 가득한 성적표 등등. 그중에서도 각박한 경쟁사회와 처절한 취업난 때문에 학점관리는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신입생들은 대학교 첫 중간고사를 치르고 기말고사를 앞둔 지금, 복잡한 심경일 것이다. 본지에서는 그런 새내기들을 위해서 학점관리와 학점관리를 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우리대학 장학금에 대해 선배들의 경험담과 함께 소개한다.
학점은 수업을 들은 양에 따라 부여되는 단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5시간 이상을 1학점으로 본다. 우리대학의 경우 2015학년도 입학자 졸업이수학점을 살펴보면 법과대학, 사범대학 및 간호학과는 140점이고, 나머지 모든 단과대학의 졸업학점은 130점이다. 교양과목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최소이수학점은 25점이고 최대이수학점으로는 44점까지 이수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과연 학점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학점관리에 대해 초등특수교육학과 2학년 A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나는 사범대에 재학 중이라 교직과목을 들었는데 교직과목은 주로 절대평가가 많다. 절대평가라고 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오히려 자신이 열심히만 한다면 점수를 받기 쉽다.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학점이 높은 과목부터, 그리고 교양보단 전공에 더 힘을 쏟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자신감 있는 과목을 공부하기보다는 자기가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여서 점수를 채우는 것이 더 유리하다. 처음 대학교 1학년에 들어오면 지긋지긋한 공부에서 탈출해 무조건 놀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점 관리를 1학년 때부터 해야 하는 것이진 갈팡질팡할 수 있는데 1학년은 노는 게 맞는 것 같다. 물론 다 내려놓으라는 건 아니다. 한 번 놓은 공부는 다시 가지고 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 기간에 열심히 공부하고 1학년 때는 1학년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했으면 좋겠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성적장학금을 받아보고 싶어 한다. 또한 비싼 등록금 때문에 ‘무조건’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학우들도 있다. 장학금은 크게 두 가지로 교내 장학금과 교외의 장학금으로 나뉜다. 우리대학 교내 장학금은 학교선발과 학생신청으로 나뉘는데 우선 학교선발에는 DU리더스, 입학성적우수, 학업성적우수, 저소득학업성적우수, 특기자, DU행복나눔이 있다. 학생신청에는 국가고시, 근로기여, 성적향상, 면학, 장애인복지 등 약 20여개가 정도가 있다.
외부장학금은 교외의 각종 장학단체나 개인 등이 기탁하는 장학금으로 학교추천이나 장학금 기탁자가 장학대상자를 지정할 수 있다. 우리대학이 지원받는 외부장학금은 약 60여개가 있다. 또한 여러 학생들에게 장학 기회를 주기 위해 이중지원을 제한하며 장학금은 등록금 총액을 초과하여 지급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학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받을 수가 있을까? 그 비법에 대해서 경찰행정학과 2학년 김상환 학생이 자신의 노하우를 소개해 주었다. “장학금은 흔히 성적이 좋은 사람들만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적만으로 장학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일단 자기 자신이 장학금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는 학과 사무실에서 알려주지만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전공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많은 종류의 장학금을 알 수 있다. 약간의 성적제한이 있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이 장학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 측에서 애쓰기 때문에 너무 낮은 학점만 아니라면 받을 수 있다. 우리대학 장학금 제도는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는 충분히 기회가 가도록 잘되어 있다. 그러니 ‘나는 성적이 낮아서 안돼’라는 생각은 말고 어떤 장학제도가 있는지, 내가 해당되는 장학금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를 권한다. 비싼 등록금을 모두 감당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중간고사의 성적이 엉망이었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기말고사로 재기를 노려야 할 때다. 학점관리 노하우를 통해 남은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다음 학기에 어떤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면 보다 알찬 대학생활이 되지 않을까. 똑똑한 자기관리를 통해 내년에는 후배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