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

타래란 순우리말로 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 또는 그런 모양으로 된 것입니다.

영광문화상 공모전의 목표 및 취지는 학생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상상력,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타래의 모양으로 뭉쳐져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라는 뜻에서 제호를 타래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뭉쳐진 타래의 가닥들이 사랑과 빛, 자유의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짜임이 되어 대구대학교 학생들의 훌륭한 작품들이 가득 찬 교지가 되었으면 합니다.[이유진/사회복지학과]

<윤슬 >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햇빛과 달빛이 물결에 비추어져 만들어지는‘물비늘’이지요. 즉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과 같은 다른 물체가 없다면 반사되지 못하니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바쁜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되돌아볼 순간이 꼭 필요합니다. 마치 윤슬처럼요. 자신의 모습을 다른 곳에 비추어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윤슬은 그저 평범한 물결에 불과할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대학생으로서 영광 문화상 공모를 통해 자신의 삶과 내면을 표현해보고 비추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비록 윤슬은 큰 파도가 아닌 잔물결이지만 우리네 삶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니까요. 기나긴 여정 뒤엔 분명 여러분은 원하는 곳에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윤슬처럼 빛을 받아 부드럽게 반짝이길 바랍니다.[손소연/초등특수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