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식품영양·1)

1. 기숙사 점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쓸데없고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자율성이 없고 아무리 기숙사라고 해도 자유를 보장했으면 한다.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미성년자가 아니고, 자신 혹은 부모님의 돈으로 기숙사에 들어온 것인데 꼭 점호를 통해 인원점검을 해야 하나 싶다. 점호를 자정에 하기 때문에 중요한 과제를 하거나 자가다가도 문밖에 나가 서서 점호를 받아야하고, 때때로 하는 방송점호는 늘 같은 멘트를 반복하는데다가 하는 멘트라곤 신경 쓰지도 않는 내일 날씨나 명언들뿐이라 일반 점호는 물론 방송점호가 기숙사생들에게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 12시가 되면 열리지 않는 기숙사 출입문, 특별점호, 점호, 외박 사유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사항이 많은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의 사유에 따라 12시 이후에 들어오거나 나갈 수도 있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은 너무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특별점호라는 이름하에 기숙사생의 짐을 뒤지는 행위는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 그리고 매일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외박하기 하루 전에 외박 사유서를 제출해야한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고, 성인인데도 마음대로 외박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불편하다.

3.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제시 해 본다면?
기숙사생들과 앞으로 기숙사에 살 의향이 있는 학생들, 행정실 직원, 층장, 조교 들이 모여 해결책을 토론했으면 좋겠다.
다 같이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 논의하여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여 보다 나은 기숙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 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이다. 대학교 기숙사이니 만큼 성인인 학생들이 부모님의 감시 하에 기숙사에 사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규제를 완화시켜 '대학생'이 사는 기숙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4. 대구대신문사에 바라는 점?
학교 안에 일어나는 문제들을 좀 더 많이 알렸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 학우들이 그 문제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과 교내 정보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다루어 많은 학생들이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많이 얻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헤드라인 퍼즐과 같은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코너를 좀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동형 기자  ldh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