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박기덕 총학생회장과 (오)민경석 부총학생회장

본지에서는 2016학년도 학생들을 이끌어 나갈 32대 ‘위하여’ 총학생회가 내세운 공약을 학생들에게 알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 임원들을 감시, 견제할 수 있도록 하고자 박기덕 총학생회장과 민경석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포부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의 표는 총학생회 ‘위하여’가 학생들을 위해 내세운 공약이다.

학생회를 위하여
▶ 청렴한 학생회를 위해 6월 11월 대자보, SNS를 통한
     학생회 지출 내역 공개
▶ 매달 SNS 이벤트를 통한 SNS 홍보로 학생들의 가장 빠른
     정보통 역할
▶ 여성용품 지급
▶ 대구대학교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실시
▶ 비오는 날, 총학생회에서 우산 빌려주기
▶ 단순한 농사 봉사활동이 아닌 농촌 문화 기행사업 실시
▶ 체육물품 및 여성물품 대여
▶ 학교 축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획단 모집 및 운영

학생을 위하여
▶ 학과 통폐합에 대한 공식 회의기구 설치
▶ 평사, 상림 자동차 과속방지턱 추가 설치
▶ 상림 뒷길 전등 보수 및 신설
▶ 학생의 편의를 위한 교내셔틀버스 개선
▶ 여학생을 위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 DU바이크 자전거 거치대 확장 추진
▶ 학생증 발급 시스템 개선
▶ 비호동산 풋살장 조명 설치 추진
▶ 시험기간 스쿨버스 시간 연장
▶ 교내 교외 아르바이트 운영 실태 파악
▶ 등록금 인하 서명운동 및 학생총회 실시
▶ 내리리 입구 버스정류장 부스 설치 추진
▶ 대구대 지하철 3호선 개방에 따른 스쿨버스 노선 조정 실시

문화를 위하여
▶ 신입생 가요제를 통한 신입생의 화합의장 마련
▶ 대구대학교 수상스포츠 대회 추진
▶ 위하여 게릴라데이트
▶ 지금까지의 묻지 마 식 강연회가 아닌 여학생이 원하는
     강연회 개최
▶ 대구 경북 지역 연계를 통한 문천지 홍보를 위한 프로젝트

이러한 공약 사항을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이외의 다양한 소식들 또한 SNS를 통해 전달되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들어가서 찾아 볼 수 있다.
다음은 박기덕 총학생회장과 민경석 부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2016학년도 총학생회장으로 뽑힌 소감이 어떤가?
1년 동안 학우들의 편에 서서 항상 발로 뛰고 학우들과 함께 가는 총학생회장이 되겠다. 많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쭉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우리대학 학우 여러분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사랑하겠습니다!

Q2: 부총학생회장으로 뽑힌 소감이 어떤가?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고도 사실 실감이 안 났는데, 학생회실을 인계받고 신입생 예비대학을 다녀오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 특히 예비대학을 가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학우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총학생회장을 도와서 총학생회 캐치프레이즈처럼 우리대학 학우들을 위한 부총학생회장이 된다면, 인생에서 손꼽을 수 있는 보람찬 한 해가 될 거라 생각한다.

Q3: 31대 총학생회 ‘힘이될게’와 차별화되거나 개선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모든 것은 홍보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SNS와 많은 플랜카드를 통해 많은 홍보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 ‘페이지 좋아요’ 수 역시 웹페이지 인수 한달 만에 1000개 이상이 올랐다. 사실,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총학생회에 대해 관심이 없을 뿐더러 관심이 있다고 해도 인식이 좋지 않아서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32대 총학생회는 ‘총학생회’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만 알리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바뀐 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총학생회 인원들의 명함에 점자를 넣어 시각장애학우들도 불편사항이 있으면 쉽게 연락할 수 있게끔 한 점이라던가, 공약사항 중에 학우들과의 게릴라데이트를 통해 실질적인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Q4: 총학생회장으로서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학생회는 학교의 주체인 학생의 의견을 대변해주고 학교 안팎에서 학생의 권익을 위해 발로 뛰는 단체다. 학생회의 영향력이 커지기 위해선 학우들의 참여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학우들의 참여가 많아지기 위해선 학생회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더 가까운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테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 주신다면 그보다 감사한 일이 없을 것 같다.

Q5 : 공약 사항들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쉬운 방법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는 것이다. 공약은 학생들과의 약속이다.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행한 공약을 학생들이 보고 다시 피드백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그래야 학우들도 ‘총학생회가 잘 하고 있구나.’ 또는 ‘총학생회가 제대로 못하구나.’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6월과 11월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SNS와 대자보를 통해 전면 공개할 생각이다. 또한 공약이 이행되는 사항 역시도 SNS에 공개하여 학우들의 알권리를 충족할 생각이다.

이렇듯 이번 32대 총학생회 ‘위하여’는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귀담아 듣는 열린 학생회로 그들의 구호인 ‘위하여’를 학생들에게 유감없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학교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믿고 의지하면서 때로는 감시와 견제를 함께 한다면 학교생활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것이라 생각한다.

김유민 기자 yumii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