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호(경영 2)

1. 올해 대구대신문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와 그 이유는?
2학기 기사 중 조임용 군의 어머니 인터뷰가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난학기에 임용이와 같은 수업, 같은 조원으로서 활동을 하며 지내봤었기 때문에 와 닿는 게 많았다.
당시 조장이었던 나는 조 편성 결과에 걱정이 많았다. 발표준비는 일반학생들도 꺼려하고, 힘들어하는 데 과연 임용이와 발표 준비를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고 짐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용이는 어느 조원보다도 성실히 참여하고 준비하면서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발표에 기여했다. 어떻게 임용이가 발표 준비를 했을까 궁금했었는데, 지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임용이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임용이를 교육시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대학문을 두드린 어머니의 인터뷰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2. 본인이 생각하는 신문의 역할과 신문을 보는 이유는?
신문의 역할은 지난 호의 기숙사 관련 기사처럼 사건, 사고들을 알리는 일과 더불어 학생들의 의견들을 모아 여론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생각이 개개인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신문이 가지는 궁극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신문의 경우 공연, 행사 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고 학교 자체가 넓기 때문에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문을 통해 우리대학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수 있고 독자도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3. 대구대신문사에 한마디 한다면?
재학생들과 관련한 내용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구대신문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간호가 나올 때 쯤 신문 가판대를 보면 지난호의 신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문 기사의 질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신규 독자들을 유인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주었으면 한다.

이동형 기자  ldh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