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수습기자 이건영

나는 주변의 친구들이나 같은 학과에 있는 동기들을 보면서 나만큼 바쁘게 학교생활하고 하루를 보내는 대학생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었다. 학기 초 신입생이라서 바빴고, 상반기에는 가족행사도 많았고, 여러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빠서 싫다는 것은 아니다. 바쁜 만큼 내게도 돌아오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문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나보다 훨씬 바쁜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내가 이뤄낸 것들에 기쁨도 느끼며 많이 부족하면서도 나름 알차게 1학기를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