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수습기자 장보람

처음에 대구대신문사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봤을 때 흥미가 가다가도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학과 공부도 하기 벅찬데 이런 대학언론 활동까지 잘 할 자신이 없었다. 이런 고민을 학과 선배님께 털어놓았는데, 그때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네가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야지. 대학 생활의 큰 장점이 그거 아니겠어? 후회 하지 말고 여기서 네 꿈을 위해서 뭐든지 다 해봐.” 이 말 한마디에 나는 바로 수습기자 지원서를 작성했다. 지원동기를 써내려가면서 어떤 말을 써야 할지 고민도 하고 지우고 쓰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내 꿈을 위해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남들이 말하는 초심이었던 거 같다.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하다. 부족한 점도 많고 허술한 점도 있지만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때 느꼈던 떨림과 열정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남은 학기 동안에도 열심히 뛰면서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좋은 뉴스를 전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