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1기 대구대신문사 편집국장 권미성입니다.”
지난 ‘3년’, 이 세월은 신문사와 함께한 시간이다. 나의 대학생활은 신문사와 함께 시작하여 신문사와 마무리될 것이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다사다난 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릿속을 지나간다.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취재했고 인터뷰도 했다. 신기하게도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나에겐 소중했다. 그래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사람 인연이 그렇게 형성이 되는 것 같다.
부족함이 많던 내가 신문사를 하면서 배운 점이 너무 많다. 선배님들한테 혼나면서 배웠던 것이 오히려 제일 기억에 남는다. 깨지면서 배우는 거라고… 그러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는 소중하기에 후배들에게 내가 아는 전부를 열심히 알려주고, 학교와 대구대신문사를 떠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