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필자가 우리대학 관련 어플을 찾다가 우연히‘우리대학 강의후기 공유 앱, DU여론’이라는 어플을 발견하고 깔아서 사용해보니 정말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정말 좋은 어플인 것 같아 이 어플의 개발자인 김태우(컴퓨터공학·10) 학우를 만나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다.

우리대학 강의후기 공유 앱은 어플의 이름 그대로 우리가 들었던 교수들의 강의를 우리가 느낀 그대로 강의 후기를 작성하는 어플이다.
회원가입의 절차가 자신의 휴대폰번호만 입력하면 되어 매우 간편하고 개인정보유출의 우려도 없다. 회원가입을 끝내고 어플을 들어가 보면 왼쪽상단에 강의조회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교수나 강의명을 입력하면 0~5까지 별점으로 매기는 평점과 해당과목의 강의후기 게시물 수를 숫자로 표기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후기를 쓰기를 원한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당 강의에 들어간 다음  댓글 작성란을 클릭하면 200자내로 해당 강의의 후기를 남길 수 있다.
가장 평이 좋은 강의가 궁금하다면 초기화면에서 ‘과목평점 랭킹’ 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1위 ~ 31위 까지 30개의 상위 평점 과목들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우리대학 안에 있는 식당들의 순위와 해당 식당들의 메뉴별 선호도, 순위 , DU 톡이라는 오픈 채팅을 통해 강의 외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는 등 우리가 대학생활을 하며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다. 연초에 비해 이 어플 이용자가 많이 늘었지만 아직까지 많은 학생들의 이용이 필요한 실정이다.    
어플의 개발자인 김태우 학우는 “수강신청을 할 때 타전공이나 교양 수업 같은 경우는 수업계획서가 수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그러한 수업계획서가 실제와는 다른 경우도 있어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느꼈고 교양이나 타전공의 수업 같은 경우는 수업계획서 보단 선배들의 조언, 주변인들의 입소문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이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앱이 유지되면 후배들이 더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고 말하며 이 앱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어플을 우리가 사용하게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고 김태우 학우는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플을 개발하는 것도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만으론 만들 수 없어 힘들었지만 개발 직후에 사용자가 거의 없고 학교를 위한 어플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홍보지원을 해주지 않아 아이폰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이 어플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어플의 특성상 초기 사용자가 많아야 그걸 기반으로 또 다른 사용자가 나오는 구조인데 학교에서 어플에 대한 홍보가 없어 개발자의 사비를 이용하여 어플을 홍보하고 본관 근처의 현수막도 개발자가 직접 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어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서버도 업체에서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서버를 이용·유지하고 있어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결국엔 “우리가 이 어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하는 것이 이 좋은 어플을 유지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김태우 학우는 말한다. 학생들이 이 어플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한다면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학교의 지원을 받아 이 어플을 유지하고 어플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부분도 사람들의 의견과 지원으로 수정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도 우리대학을 다니고 다닐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와 편리한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