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http://dudream.daegu.ac.kr)은 우리대학의 학생 언론 홈페이지이다. 역시나 대다수 학우들은 두드림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 두드림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우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앞으로 학생언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학생언론 두드림을 만들 것이기에 기대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 학우들은 학생언론 두드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편집자 주>

우리대학 두드림(DUDREAM)은 신문사, 영자신문사, DUBS(교육방송국)가 우리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소식·이슈 등을 취재하거나 영상으로 제작하여 올리는 학생 언론 사이트다. 필자는 지난 달 8일 화요일부터 일주일간 신문사 52주년을 기념하여 현 시점에서 학생들이 DUDREAM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웅지관 2층에 2개의 질문판을 세워두었다. 한 판에는 ‘DUDREAM을 아십니까?’ 라는 질문을 적고 ‘네’, ‘아니오’ 로 답하게 했고 다른 판에는 ‘DUDREAM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라는 서술식의 질문을 적어 포스트잇과 볼펜을 배치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먼저 ‘DUDREAM을 아십니까?’ 라는 설문조사에는 총 22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네’라고 답한 학생들은 21명이었고 ‘아니오’ 라고 답한 학생들은 172명이었다. 이 격차만 봐도 대부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UDREAM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엔 총 18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주었다. 그 중에서 6명의 학생이 ‘홍보를 하라’는 말이었다. 그 밖에는 정직하고 정확한 보도(2명), 다양한 소식(2명), 학생 언론의 다양한 시도(1명), 응원의 말(1명)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귀는 ‘그런 게 있었나요?’ 였다.
필자는 학생들의 의견을 좀 더 생생하게 듣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도 함께 진행했다. 강원영(언어치료·16) 학생에게 DUDREAM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 묻자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에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소식에 관심이 있냐고 물었는데 “페이스북을 하지 않아 잘 모르는데 친구들을 통해 듣는 편이다. 현실적인 관심사는 복수전공이나 성적, 대학원 얘기들을 주로 나누고 학교 일이라면 최근에 발생한 총학생회 비리나 우리대학 시국선언 같은 일들에 관심이 있다. 솔직히 우리 단대에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그냥 넘어가는 거 같다.” 라고 답했다. DUDREAM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 이라는 질문에 “학교가 행정적인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좀 다뤄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행정 전산 부분에 있어서 피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우리대학에도 이러한 피해를 받은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의 피해사례를 다뤄줬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DUDREAM에게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물었을 때 “나도 잘 몰랐는데 다른 학생들도 DUDREAM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따로 DUDREAM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학생들의 제보도 받고 소통도 원활하게 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DUDREAM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거 같았다. 학생들은 DUDREAM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신문사를 포함한 언론 3사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DUDREAM을 많이 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