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기 편집국장 권미성

『2012년 ~ 2016년』 나에게 대학생활은 학보사로 시작하여 학보사로 마무리 짓는다.
2012년, 20살, 대학 1학년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이 신문사에 입사해 수습기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수습이 처음 맡는 기사는 ‘길거리 인터뷰’였다. 처음이라 모든게 낯설고 지인을 인터뷰 할 것인가? 아님 모르는 이를 인터뷰할 것인가?… 고민의 연속, 당황스럽기만 했던 첫 인터뷰가 지금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생각해보면 인터뷰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소통하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가장 보람차다고 느낀다. 그래서 지금 상세히 생각나고, ‘처음’이라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
2016년, 24살, 대학 4학년 지금의 나는 수습기자 타이틀을 떼고,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고, 많은 후배기자들을 만났다. 그 후배 중에서도 51기 김상훈 나를 도와 열심히 일한 후배, 곧 입대를 해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할 후배다. 그리고 현 52기 후배기자들 (장보람, 배민주, 이건영, 김지영 그리고 유광종, 권하늘) 많이 애틋하다. 내가 현역일 때 마지막 후배이기도 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봤기 때문에 더 정이 가는 후배들이다. 아무것도 아닌 내 말을 잘 따라왔고,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 누가 나에게 ‘대학 4년, 너에게 신문사는 어떤 의미였니?’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친구이자 스승과도 같은 신문사, 곧 경험할 ‘사회’라는 거센 풍파에 맞서도록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 존재라고 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