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에서 3일 양일간 성산홀 11층 대학원세미나실에서 ‘한국카프카학회 2010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인문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카프카학회가 주최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의 고전작가’ 중 한 명인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들을 오늘날의 관점과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하고연구하기 위해 열렸다.

1, 2부 나누어 진행된 본 대회에서1부에서는 서울대 홍진홍 교수의 사회로 ‘카프카의 <어느 투쟁의 기록>읽기’와 ‘카프카의 <실종자>와 영화<계급관계>’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있었다. 이어 2부에서는 ‘가상현실과정신세계’, ‘<파우스트>의 호문쿨루스’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진행됐다. 이튿날에는 ‘<꿈의 노벨로>와 카프카의 자연성에 대한 노스텔지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카프카의 꿈과 환상,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변난수(독어독문학과)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서울 중심의 학술대회에서 벗어나 우리대학에서 개최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