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지하철 입구에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 대구대학교’라는 대구대학교를 홍보하는문구를 보면서 대구대학교에출강을 하는 교수로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나만이 아니라모든 교수님과 교직원은 물론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행복’그 단어만 보고도 ‘행복’함을생각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을 가졌으리라 생각한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행복’의뜻은‘ 복된 좋은 운수’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라고 풀이 되어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그의 <감성사전>에서 “모든 인간들의 최대희망사항이다”고 풀이하고 있고,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는“인간만이 행복을 창조한다”고 했다.

‘행복’이란 단어는 정말 ‘행복’을 느끼게 하는 마력이 있고 매력을 지닌 단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면 대구대학교에서 선전하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은 어떤대학이 되어야 할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학생이 행복한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무언가 선행하여 충족시켜야 할 것이 있을것이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 되려면 대학에서 그러한 것을 준비해서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행복하라고 해서 행복을 느끼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학생들끼리 만나도 행복을 느껴야되고, 학생들이 교수를 만나도 행복을 느껴야 하고, 학생들이 교직원을 만나도 행복을 느껴야 진정 행복한 대학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려면 학생 스스로가 행복을 추구하는 학생의 본분인 학문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학생이 공부하지 않고서는 대학생활이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학생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교수와 교직원도 함께 행복한 대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교수와 교직원이 행복하지 않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어찌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그러므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수와 교직원은 물론 대구대학교를 찾는 분들까지도 함께 행복을 느끼게해야 진정 학생이 행복한 대구대학교가 될 것이다. 이는 학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본분인 학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교수는 교수의 본분인 강의와 연구와 봉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교직원은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결국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는 교수인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대구대학교의 발전과 이상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 시행해야 하고, 교수와 교직원은 이를 추구하기 위해서 학생들의 발전과취업을 위해 봉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1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위한 면학분위기 조성일 것이다. 요즈음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취업이 잘 되도록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면 취업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학생들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교수와 교직원은 학생들의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은물론 일자리 확보에 총력을 경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생각한다. 장래의 희망, 졸업 후 취업에 대한 희망이 없이는 학생들의 행복은 일시적일 것이다. 대구대학교를 선택한 것도 행복, 대구대학교를 다니는 것도 행복, 대구대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행복임을 느끼게 하는 대구대학교가 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