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를 비롯해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산가족이거나 한국전쟁을 겪은사람들은 통일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젊은 사람들은 염원보다는 걱정이 많다. 서독과 동독이벽을 허물고 통일을 했을 때 결과를 보았듯이 유럽에서경제력이라면 뒤지지 않던 서독의 경제력이 급하게 하락했다.

우리나라 또한 북한과 통일이 된다면 경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범죄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가난과 굶주림이 심해졌다고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탈북자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북한이 지금처럼굶주린 사람들이 있을 만큼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상황에서 남한과 통일이 된다면 남한에서의 범죄율이높아지지는 않을까?

통일이 되면 이산가족들은 자신의 가족과 고향에 갈수 있겠다는 기쁨도 있겠지만 분명히 단점도 있을 것이다. 단점을 점차 좁히기까지는 통일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 준비기간을 통해 점차적으로 나아간다면 통일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2. 젊은이들의 통일 의식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앞서 말했듯이 젊은이들은 통일에 대해 깊은 생각도높은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한 이유 중에 하나는 지나친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에겐 분단이 역사의 한 부분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이러한 의식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학생들의 상황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요즘같이 취업하기도 힘이 드는 세상에서 통일이나 정치적인 문제에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선,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서는 대학생들이 겪는 문제들이 점차완화될 때 학교나 사회시설 등에서 통일에 대한 교육을받는다면 지금보다는 의식적으로 고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대구대신문에 바라는 점은?

신문을 통해 우리대학내의 여러 가지 행사와 정보를많이 얻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정보전달이 많아 재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의 글을 기고 받는 코너를 더욱 늘리면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고 우리대학 학생들의 참여도와 관심도 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