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드디어 방학을 맞이한다. 신입생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긴 방학에 설렘이 가득할 것이며, 한편으로 졸업반은 학점 관리나 취업 준비에 부담감이 클 것이다. 2017년 첫 여름방학, 우리대학 학우들은 이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김효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17) 학우와 이하형(전자제어공학·09)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처음 맞는 긴 방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처음 입학했을 때는 방학이 길어서 방학 때 공부도 하고 푹 쉬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시기

김효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17) 학우

 

라고 생각했지만, 종강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그냥 빨리 방학해서 집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빨리 방학이 왔으면 좋겠다.

 

Q2. 대학 생활이 생각보다 많이 피곤한 것 같다.

기대하고 왔던 대학교지만 학교생활이 지치기도 하고 대인관계든 뭐든지 지치는 일이 많았

다. 잠을 설치는 일도 많았고 그래서 피곤한 날이 참 많았다.

 

Q3.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푹 쉬고 싶다고 말했지만, 방학 때도 바쁘지 않을까 싶다.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도 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아야 하지 않을까?

 

Q4. 그 이유가 궁금하다.

대학생이 되면 살이 빠진다고들 하던데, 나는 오히려 대학교에 와서 살이 빠지기보다 쪘다. 물론 이런 이유도 있지만, 고등학교 때 찐 살들을 다 못 빼서 이번엔 다이어트에 성공 하고싶어서 방학 때는 꼭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또한, 집이 멀다보니 2학기부터 자취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것 때문에 용돈이 줄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번 돈을 용돈에 보태서 쓰든지 아니면 방 구하는데 돈을 보태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대학교 첫 방학이다 보니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대학교 첫 방학을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만나서 항상 놀던 곳에서 놀고 싶다.

 

Q5. 방학동안 하고싶은 일 말고 해야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촬영이다. ‘크프크프’라고 과 선배님과 동기들이랑 영상을 찍고 있다. 카메라에 대해 좀 더 배우고, 구도라든지 세심한 것을 배우거나 편집 기술을 익히고 싶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해보고 있고 경험하고 콘텐츠를 만들어가면서 행복이라 해야 할까, 어쨌든 보람을 느끼고 있다.

 

Q6.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인 이유가 있는가?

내가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하고, 좋아서 한 일이니까 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랑 집을 왔다 갔다 해야 해서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야겠다.

 

Q1. 곧 있을 종강에 이어 마지막 방학을 맞이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마지막 방학인 만큼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것을 즐기는 것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매우

이하형(전자제어공학·09)

아쉽다. 학생의 마지막인 4학년인만큼 취업을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경험이나 자격증 혹은 어학 점수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Q3. 왜 그 계획을 세웠나?

내년에 졸업하는 만큼 이젠 사회로의 진출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저에 대한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Q4.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방학 때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

돈만 있다면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보러 다니고 싶다. 예를 들면, 여행, 공연 보기, 맛집 탐방을 하고 싶다 사회인보다 덜 바쁜 4학년이지만 진정 사회인이 되면 일에 치여 살다 보면 학생 때의 여유를 더 이상 누리기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Q4. 신입생들에게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꿀팁을 가르쳐 주자면?

우리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냐며 궁금해하는 학우들이 많은데 우리 학교가 사실 타학교에 비하면 의외로 지원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은 편이다. 보통 학기 중보다 방학 때 하는 것들이 많다.

여름방학이든 겨울방학이든 기말 전에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꼼꼼히 살펴보고 자기 자신에게 도움 되는 학교의 지원프로그램들에 많이 참가하여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

백지연 수습기자/이태헌 수습기자  bbjy0829@gmail.com/tree43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