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안양 성범죄사건’과 지난해에는 8살대학생들이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취업난이 심각해진 만큼 여러 대학의 동아리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창업)동아리들이 신설되거나 활성화되고있다. 우리대학 증권연구회도 차별화된 전략과 운영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편집자 주>Q. 증권연구회 동아리의 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는데동아리를 소개한다면 ?

증권연구회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있는 여러 대학생들이 모여주식에 접근하는 방법부터 실전 투자에 이르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을 배운다. 원래의 초기 목적에는 모의주식투자와 같은 취미활동에 목적을 두었으나 졸업 후 진로개척이라는 목표에 맞춰 증권사나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실전훈련으로 방법을 전환했다. 학교 내에 취업스터디 그룹으로 선정돼 우수스터디그룹으로활동하고 있으며 동양종합금융증권에 BUS(Boom Up System forUniversity)라는 대학증권동아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어, 매 분기 지원금과 컴퓨터, 연구 자료들을 지원받고 있다. 한편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동아리들이 모여 1박 2일간 워크샵을 가지기도 한다.

신입사원들이 연수 받는 곳에 가서 직접 연수를 받을 수 있으며자산 관리전문가들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분기마다 과제를받아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제에서도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경남, 경북, 대구,부산의 지방 지역들 중 애널리스트(analyst)들의 평가에서 1등을받았으며 증권동아리 중 전국에서 상위 10위권, 올해에는 6위권에 진입했다.

Q.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장점이 있다면 ?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성과나 실적이 높게 나오는 것에도 만족하고 있지만 그보다 동아리 학생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과제를 해낼 때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주식투자에 대한기량이 높아지는 것도 좋고, 대외적으로 이름을 많이 알리는 것도중요하지만 주말과 방학을 포기하고 쉬는 날에도 학교에 나와 동아리 회원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에서 얻는 것들이 더욱많다고 느낀다. 또한 이런 것들은 나중에는 경험할 수 없고, 오직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요즘 학생들을 보면 스펙 늘리기에만 공을 들이고 있는데 동아리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통해 얻어지는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스펙이 된다고 생각한다. 증권연구회 동아리 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동아리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Q. 요즘 취업난으로 인해 신입생들의 동아리 참여가 저조한데,동아리의 회장으로서 신입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동아리에도 신입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대개 2학년이나 3학년이 되었을 때 가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앞으로 자신의 장래에 대해 뚜렷하게 정한 꿈과 목표가 없어서 신입생 때에는 동아리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

일단,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라는 우물에서벗어나기 위해서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타 대학과의 대외적인 활동도 해보고 점차 자신의 그릇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5년 안에 증권사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를 위해 동아리 회장으로서 올해의 동아리 계획에도 최선을 다할생각이다.

동아리 내에서 계획이 있다면 책자를 발행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수집했던 연구 조사내용이나 기본적인 증권투자에 대한 내용, 팀 과제를 통해 성과를 얻었던 내용들을 편집해 신입 회원들에게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고 동아리 활동을 기록하고 알리는 것에도 쓸 수 있는 그러한 책자를 만드는 것이 올해 동아리의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를 시발점으로 매해 정기적으로 발행된다면 좋은 자료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