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종들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직종이 있다. 바로 청년 창업이다. 포장마차, 작은 가게에서 푸드트럭까지 청년들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성공이라는 꿈을 품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정부도 청년 창업을 지원하여 이들이 국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성공 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고 있다. 최근 우리대학도 ACE+ 사업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학우들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대학 경영학과 출신의 윤철진 대표다. 윤철진 대표는 ‘달빛사냥’ 이라는 주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청년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룬 윤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끊임없이 생각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장사꾼 윤철진입니다.

Q. 전공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거 같다.

A. 전공을 접고 일을 했다기 보다는 하고 있는 이 일이 전공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학도 수요와 공급이라는 개념이 있고 지금하고 있는 자영업도 손님들의 수요와 공급의 필요를 충족시켜 재화를 발생시키는 것이라 생각했고 서비스 부분이 강한 업종이라 대학 때 전공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6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하고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A. 처음 일하게 된 곳은 제약회사 영업직이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사람들과 만나며 외근을 하는 업무다 보니 내 성격과 잘 맞았다. 하지만 점점 업무에 적응해 가며 오전에 일을 빨리 끝나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태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직 20대인데 이렇게 살아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회사 복귀 후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31살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중에 내가 다른 것을 하다 실패해도 다시 들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Q. 창업에도 밥, 옷, 슈퍼, 등 다양한 업종이 존재한다. 그 중 ‘술’을 택하게 된 계기는?

A. 처음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우리대학을 다닐 때 처음 해본 알바가 술집 알바였는데 홀을 보면서 직접 손님도 만나고 손님들이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아도 챙겨주면서 사장님한테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서비스업이 재미가 있었다.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이 아니었고 술을 좋아해서 술을 메인으로 하는 장사를 하게 되었다.

Q. 현실의 벽에 막혀 새로운 도전을 겁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도 정말 멋진 꿈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정말 긴 시간을 살아야 한다. 긴 시간 동안 하나의 꿈만 이루고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다. 좀 더 구체적으로 1차, 2차, 3차의 형식으로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처음에 나는 영업직을 통한 성공이 꿈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또 꿈이 바뀌게 되었고 지금도 항상 바뀌고 있다. 정형화 된 꿈도 좋지만 조금 더 자신의 적성과 성격에 맞는 꿈을 꾸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어떤 것인가?

A. 나처럼 창업을 하는 친구들을 돕는 취업컨설팅을 하고 싶다. 아무래도 창업을 한번 해본 사람이면 직업병처럼 어디를 가도 “매매”라는 글자를 보면 “저 위치에 뭐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좀 더 구체화 하고 창업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여 나처럼 창업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나도 대학생 때 지금의 학생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다.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 할 수 밖에 없는 고민인거 같다. 내 경우는 “이 일을 하면 내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미에 중점을 두었다. 인생의 답은 없다. 자신이 진짜 뭘 하고 싶은지. 내가 100만원을 받아도 행복하다면 그런 일들을 선택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