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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성산리더십캠프’ … 일반 학우들도 참여하여 일제 희생자 추도식 가져
김규민 기자 | 승인2019.07.11 07:59
지난 7월 3~6일 미국령 사이판 현지에서 추도식을 갖고 있는 우리 학교 학우들

 

올해 이영식 뜻 기리고, 일제강점기 희생자 추모하는 성산리더십캠프 진행

올 5월•7월 두차례 천안, 사이판서 우리 학우들 추도식 가져

이전에 진행된 방식과 다르게 공모전 형식으로 일반 학우들도 참여

 

우리 학교 설립자인 성산 이영식 목사를 뜻을 기리고, 일제강점기 시절 해외 강제징용자를 추모하는 행사인 성산리더십캠프가 올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 중앙자치기구, 학교 본부 관계자를 포함하여 일반 학우들도 참석했다. 올해 진행된 성산리더십캠프는 총 두 차례 진행됐다. 지난 5월 우리 학교 학우들이 천안 망향동산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일제강점기 당시 희생자를 추모했고, 지난 7월 3~6일 미국령 사이판에 위치한 강제 징용자 유해비를 찾아가 묵념한 뒤 추도했다.

캠프 행사 일환으로 망향동산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강민준(영어교육•3)학생은 “이런 취지의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사이판 추도식에 참석한 김지후(관광경영•4)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세 교학부총장은 사이판 추도식에서 학우들에게 “학생들의 사이판에서의 경험이 의미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 드러냈다. 현지 한인회 회장을 역임 중인 장능식씨는 우리 학우들의 사이판 방문에 대해 “이러한 추도식을 열고, 늘 와주셔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수인(일반사회교육•3)학생은 “성산 이영식 목사와 사이판에서의 우리 대학이 했던 활동 등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진행된 성산리더십캠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전과 달리, 공모전 형식으로 일반 학우들도 선발하여 진행된 것이다. 작년 7월 국가장학금 2유형 미지급 사태 논란이 빚어졌고, 당시 총학생회가 학우들의 소통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자 사이판에서 열린 성산리더십캠프에 참석했던 총학생회 및 중앙자치기구 관계자들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와중에 학생대표들이 사이판으로 놀러 갔다’는 것이 주된 비난 여론이었다. 작년, 학생지원부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행사진행방식에 대한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논란에 학교 측은 학우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행사 진행 방식을 바꾼 것이다. 올해 사이판 추도식 행사에 참여한 구근회 총학생회장은 “작년에 국가장학금 2유형과 관련하여 행사 참여에 대한 많은 질타가 있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그는 “올해 초 해당 행사의 열린 기회를 보장하고, 공모전 형식 등으로 행사 진행 방식을 바꾸자고 건의했다”고 학우들에게 전했다.

올해 성산리더십캠프는 일반학우들에게 열린 참여를 보장하고,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학교 본부가 작년 논란을 의식하여 학우들의 여론을 수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또 많은 학우들이 학교 설립자인 성산 이영식 목사의 뜻을 제대로 알고, 사이판에서 희생된 일제 희생자들 넋을 기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자치기구가 일반학우들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해당 캠프 이외의 많은 행사들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김규민 기자  mongo20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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