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 소개를 한다면?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승훈이라고 한
다. 웅지관 4층에 위치한 볼런티어 동아리의 사회분야 회장을 맡
아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2. 동아리 활동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
동아리 볼런티어는 1975년에 창된되었으며 역사와 전통을 자
랑하는 동아리 중 하나이다. 볼런티어는 이름 그대로 사회에 대한
순수한 자발적 봉사로 복지사회 실현의 중심이 되고 개인의 인격
도야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볼런티어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
어의 의지와 욕망 등을 나타내는 Voluntas(자유의지)라는 뜻에
eer를 붙여 Volunteer가 된 것으로 인간의 자유 의지를 의미하는
말이다.
궁극적으로 볼런티어라는 말은 본래 이웃 사랑을 위해 신으로
부터 부름을 받은 자라는 의미로 보통 자원봉사자라고 한다. 자원
봉사자란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사회 봉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동
아리 내에서 주기적으로 봉사활동과 방학 중에도 여러 가지 체험
을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계획해 실천하
고 있다. 또 교외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참
여하고 있다.
3. 봉사활동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낀 점이 있다면?
요즘에는 자율 봉사를 중심으로 매달 한번씩 팔공산에 있는 자
율재활원에 가서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분들의 말동무가 되어 드
리고 환경 정리를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방학 때에는 매년
봉사활동을 하기로 약속한 안동의 애명 복지촌에 가서 일주일간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복지 시설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그 시설에 가 보니 앞으로 이런 활동을 꾸준히 했으면 좋겠
다고 느꼈고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도 봉사활동
에 많이 참가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봉사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를 느끼고 우리들의 작은 손길에 행복해 하는 사람
들이 있다는 것에 보람도 많이 느끼고 있다.
4. 봉사활동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취미 활동이 되어 버렸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처음은 친구를 따라 봉사활동을 간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5.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많은 대학생들은 취업이라는 큰 개인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눈 돌릴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쁜
생활을 한다.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취업이라는 큰 문제도 있지만
잠시만 주변을 돌아보면 또 다른 기쁨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
들이 많이 있다. 작게는 우리대학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도와주는
일에서부터 복지원을 찾아가 직접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일도 있
다. 봉사 활동은 결코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힘들거
나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것에 익숙해지면 힘든 것보다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대학의 많은 학생들도 주변 사
람들에게 도움의 손길로 봉사활동에 많이 참가하면 좋겠다.
6. 스펙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요즘에는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무관심
하게 모른 척하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
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스펙을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을
지 모르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봉사의 참기쁨을 알게 될 것이
고 그렇게되면 적극적인 봉사활동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기 때문
이다.

전연희 기자  jyh08@dae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