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등 두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출처: DU 스토리)

김연희 교무처장이 <대구대신문>을 통해 오늘(17일) 진행된 코로나 19 관련 대구경북 지역 교무처장단 회의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연희 교무처장은 “오늘 낮 12시에 대구경북 지역 교무처장들의 회의가 시작됐고, 오후 2시쯤 끝났다”며 “회의에서 이번 학기 대면 개강이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불가능하다”는 전반적인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각 대학마다 우후죽순으로 대면 개강일 연기를 발표하여 혼선이 있었다”며 “이 같은 혼란을 바로잡고자 대구 경북 주요 대학들이 정보를 공조하여 발표 시일을 맞추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교무처장들끼리 아무리 사안에 대해 합의하고, 공감대를 얻어도 학사 일정 변경은 학내 심의와 의결을 거쳐 가능한 일이다”면서 “교무처장들이 독단적으로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결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각 대학별 교무처장들끼리 합의한 사안들이 학내 교무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엄연히 학내 절차가 존재하기에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교무처장은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결정과 관련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학내 회의를 진행하여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수요일(22일)쯤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무처장단 회의 내용 유출에 대해서 김 교무처장은 “모 대학의 교무처장이 학내 보직자에게 보고한 내용이 해당 대학의 총학생회에게 흘러가 의도치 않게 관련 내용이 빨리 발표된 것 같다”며 “전혀 불투명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닌데 논란이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