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고3 현역 학생들 입시 불리" 지적 나와

일부 대학들 대입전형 변경했지만.. 수험생 혼선 가중될 듯

유 부총리, "수능 예정대로".. 우리 대학은 "일정 변동 없다"

연이은 코로나 19 사태로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현역 학생들에게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개학 연기로 인한 불안정한 등교 일정, 온라인 학습 진행 등으로 고3 학생들의 난국(難局)이 이어지자 현역 학생들이 올해 입시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출처: 대교협

이를 고려한 조치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지난 8월 31일, 101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 전형 변경을 발표했다. 전형기간 조정, 실기고사 종목 축소, 실기고사 대상인원 축소 등 7개 항목이며, 전형기간 조정이 96곳(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수시 원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러한 변동은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도 성명을 통해 올해 수능 시험을 본 예정일인 12월 3일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향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능 일정이 재연기되는 것이 아닌지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본지도 지난 8월 3일 우리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 전형 변경 여부를 취재했으나, 입학처 관계자는 "현재 대입 전형 변경 계획이 없다"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면접 방식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31일 발표된 대교협 대입 전형 발표 안에 우리 대학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