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처장, “코로나 19로 인해 국제처 프로그램 진행 어려운 상황"

'파란 사다리 사업',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각종 국제 교류 사업 중단돼

학우들에 국제 교류 프로그램 관심과 참여 호소하기도..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대학 국제 교류 및 어학교육 사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해외 연수, 교환 학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중단되어 대학이 사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이동춘 국제처장

이에 대해 이동춘 국제처장은 <대구대신문>을 통해 “어학교육 프로그램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지만 국제교류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국제처가 진행하는 큰 외부사업 중 하나인 한국장학재단의 파란 사다리 사업이 중단됐다”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중단됐고 일본어일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국어중국학과 등 어문 계열 학과의 현지 학기제도 프로그램도 중단된 상태이다”고 했다. 이동춘 처장은 “해외 대학기관과 서류상으로는 교류가 지속적이지만 직접 오고 가는 것이 멈춘 상태이고, 초청 프로그램도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점들은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이다”고 설명했다.

국제처는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어학교육 진행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입학 후 한국어 교육 센터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은 다음 학부로 넘어간다. 한국어 교육은 현재 23개 반으로 운영 중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9개 반,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14개 반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동춘 국제처장은 “대학 본부는 비대면 수업을 요구하나, 신입학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 서는 대면 수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직접 수업을 듣고 싶은 만큼 오프라인 강의를 최대한 진행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동춘 처장은  "코로나 19 상황에도 어학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우리 대학은 일반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및 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동춘 처장은 “국제처 프로그램을 통한 교내 장학금, 무료 어학교육 프로그램 등 참여 기회가 많은데 학생들의 관심이 적어 아쉽다"고 했다.

이동춘 처장은 “현재 국외 파견을 위한 사전교육 프로그램, ‘버디-버디’ 프로그램, 학습 도움, 멘토링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면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독도 탐방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고,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