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경북 대학창업활성화협의회 출범..

“학생들의 관심만 있다면 더 많은 활동 진행 위해 노력할 것”

대구경북 기업가 정신은 0.2%에 그쳐.. “준비 없이 도전하는 것은 위험”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출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페이스북)

지난 9월 2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는 우리 대학을 포함한 대구, 경산권 8개 대학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대학창업활성화협의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대학창업활성화협의회는 대학 창업동아리와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제1차 협의회에서 창업가이드라인 구축, 기업가정신 교양 강좌 개설을 비롯하여 창업생 태계 구축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기존 대학들의 경우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대회를 진행하기는 하였으나 각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진행이 되어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창업에 도움을 주지 못하였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대학창업활성화협의회가 구심점이 되어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태원 본부장과 이혜연 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실효성을 발휘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창업 미래 전망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하였다”면서 “적극적으로 주변 대학들과 대화를 진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태원 본부장은 “기업가정신이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의미하는데 충청 지경의 경우 기업가정신이 20%인 것에 비해 대구, 경북의 기업가정신은 0.2%로 낮은 편이다”고 했다.

이어 “창업률은 다른 지역과 비슷하지만 기업가정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에 도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창업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CLUTCH DAY' 홍보 포스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학창업활성화를 위해 대구 청년 창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매주 화요일 ‘CLUTCH DAY’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CLUTCH는 초기 창업자를 부흥시키기 위한 투자자를 만나기 전 단계를 의미하는데, 이 행사에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전태원 본부장과 이혜연 팀장은 “창업이 꼭 CEO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한 번 방문하여 그동안 몰랐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기 바란다”고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