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기숙사 스타벅스 입점 확정.. "대학가 형성되길 기대"

"다른 편의시설은 아직 입찰 진행 중.. 최대한 서두를 것"

“행복기숙사에서 운영될 많은 프로그램에도 관심 가져주길”

서울 종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출처-EBN)

600명 규모의 신규 사생을 수용할 수 있는 행복기숙사가 우리 대학 정문 옆에 새롭게 지어졌다. 이 기숙사는 교육부 산하 기관인 한국사업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 공모 후 선정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기숙사 건축 비용 30%을 우리 대학이 부담하고, 나머지 70%는 한국사업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다.  행복기숙사는 우리 학교가 운영하는 것이 아닌 SPC라는 특수목적법인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기숙사는 대략 5개의 편의시설이 입점할 수 있으며, 입점되는 편의시설들은 SPC에서 선정하여 유치한다. 우리 학교는 스타벅스와 금융기관 입점을 주장했고, 스타벅스 입점은 확정되었다. 다만, 금융기관 입점은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영화 미래기획팀 팀장은 “이동성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같이 있는 기숙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 선호도 조사에서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가 가장 많은 선호도가 나왔다”면서 “스타벅스의 경우 스타벅스 이팩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찾아올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기타 편의시설의 경우, 교육기관의 특성상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SPC에서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또한 편의점, 음식점, 스터디 카페 등의 업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정 세부 기준은 SPC가 결정한다.

서 팀장은 “행복기숙사는 오는 3월에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지만 편의시설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업체들이 입점 조건을 많이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시설을 입점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완전한 입점을 위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시설을 입점시키기 위해 학교가 많은 노력을 하는 중이다"면서 “이번에 입점되지 않는 편의시설의 경우 차후 재입점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편의 시설 입점 이외에도 행복기숙사는 학생들의 학업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영화 팀장은 “행복기숙사에서 이루어질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