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운영 방식을 몰라 수강 포기할 수밖에“…학생들 불만 고조

교무학사부,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 할 것”…너그러운 마음 가져달라 부탁

지난 2월,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수강하고자 하는 강의의 수업계획서가 탑재되지 않아 난감하다는 글이 다수 올라온 바 있다. 학생들은 주로 수업계획서를 활용하여 시간표를 구상하고 수강하고자 하는 강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데, 여전히 제대로 수업계획서가 제대로 탑재되지 않는 상황에 많은 학생이 불만을 드러냈다.

수업 운영 방식에 따라 거취 문제가 결정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계획서 탑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수업계획서의 수업 운영 방식이 누락된 경우가 많아 결국 수강을 포기하거나 수강 정정 기간을 바라보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심선미 교무학사부 담당자는 “매 학기 시작 전 강의계획서 작성 요령 및 방법을 교원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수업계획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강의 담당 교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며 “해당 부분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대학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강의 규모 및 교과 특성을 고려한 기준에 맞춰 담당 교수가 수업 방식(대면/혼합/비대면)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수들은 학생들의 수업 운영 방식 질문에 대해 대학에서 전달된 방침이 없어 답변이 어렵다는 말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2021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해서 학생들에게는 대학 홈페이지 학사공지를 통해 안내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교원에게도 전달하였으나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고 기존에 운영하던 수업 방식과는 일부 차이가 있어 명확하게 답변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수강 신청에서 수업계획서에 수업 방식을 등록하는 것은 필수 지정 사안임에도 누락된 경우에 대해 담당자는 “전년도와 수업계획서를 동일하게 활용하는 경우 운영 방식을 등록하지 않아도 저장이 되는 경우를 발견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수강 신청보다 수업계획서가 탑재가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의 담당 교수가 수강 신청 전까지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나 신임 교원의 경우 부득이하게 입력이 늦어질 수 있다”며 “임용 절차를 빨리 진행하여 수강신청 전에 입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담당자는 학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나 수강인원, 강의실 수용인원에 따라 수업계획서와 변경의 소지가 있음을 양해 부탁한다”며 “교무학사부에서 시스템을 개선하여 학생들의 교육의 질 재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