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가 발표한 확진자는 각각 조형대와 행정대 재학생으로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에 방문한 가운데 수업 외에는 교내 편의시설인 기숙사 CU, 웅지관 내 카페 이음 등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측에서는 추가 확진자 발생 억제를 위해 5.18(화)~5.22(토) 일주일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발생 당일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어떻게 대응했나

비상대책본부는 확진자 발생 직후 경산시 보건소와 연계하여 밀접접촉자에게 연락하여 검사안내를 발송했으며, 당일 오후 5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일주일간의 비대면 전환을 긴급히 알렸다. 한편 이전과 달리 모든 단과대학이 비대면으로 전환한데 대해 비상대책본부 권난경 담당자는 “지난 확진 사태의 경우 주말에 확진 사실을 알게 되어 주말 동안 접촉자 격리조치를 실행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평일에 발생 사실을 확인하여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학교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모든 학생들에게 공지를 전송하던 시점은 이미 66명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파악과 검사안내가 전송된 이후였다”며 “경산시 보건소에서도 당일 오후 6시에 검사대상자 범위를 확정하여 연락이 완료된 상태”임을 밝혔다.

동요하는 학생사회, 코로나19 비대본 “추가 확진자 있어도 신속 대처할 것”

이처럼 학내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자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잠복기도 있을 텐데 비대면 전환 기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난경 담당자는 “밀접 접촉에 대한 검사 결과 역시 오늘 오후 공지될 예정”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비대면 수업 전환이 신속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감염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동요할 필요가 없다)”며 정상적인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