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가만히 있는 시간도 아깝다고 할 정도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멍하게 칠판을 바라보는 대학생을 보면 안쓰럽다고 말씀하신다. 청소년과 성인의 사이에 있는 대학생. 사회인의 문턱에 발을 내딛기 전의 대학생활을 무미건조하게 보내는 것만큼 주변인을 안타깝게 하는 것도 없다.

그러나 모든 대학생이 대학생활을 아무 의미 없는 활동들로 보내고 싶은 경우는 드물다. 가령 수업을 마친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른 활동을 하는 학생이 있을때,‘ 이제 뭐하면서 보내지?’ 라는 고민과 함께 한숨을 내뱉는 학생이 있다. 즉,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어도 어떤 활동을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다. 그렇다면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위한 활동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학생이란‘ 특권’이다. 젊음을 폭발시킬 수 있는 특권, 틀에 얽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특권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대외활동이라면 의미 없는 건조한 대학생활에 생기를 넣어줄 것이다. 오로지 대학생만이 즐길 수 있는 대외활동. 20대의 젊음을 쏟을 수 있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알아보고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보자.

대학생 홍보대사 그리고 기자단
우리는 가끔씩 본인과 같은 나이임에도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에서 당당하게 웃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이름은 ‘대학생 홍보대사.’ 연예인 홍보대사와 비슷한 구조로 특정 대상을 홍보하며 자원봉사를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예를들어,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대구은행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자원봉사를 펼치면서 사람들에게 ‘대구은행’을 알린다.

이처럼 대학생 홍보대사는 공공기관 또는 특정 기업에서 1년에 한번 꼴로 선발하는 데, 홍보가 목적이다 보니 내성적인 성격보단 활발한 성격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그러니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씽굿공모전 사이트나 캠퍼스몬 공모전 사이트의 체험/활동 부문을 자주 확인하여 본인에게 알맞은 홍보대사 일을 지원해보자. 일반적으로 홍보대사는 간단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활동소개서를 제출하며 서류전형에 합격한 사람들은 면접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합격한 사람만이 ‘홍보대사’라는 타이틀을 본인 이름 옆에 달 수 있다.

홍보대사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활동이 다른 대외활동 중 ‘대학생 기자단’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단, 고용노동부 청년 기자단, 또는 특정 기업의 대학생 기자단 등 외적인 활동 중심의 홍보대사와는 반대로 작문을 통해 홍보하는 대학생 기자단이 있다. 주로 정부부처 홍보기획팀이나 기업 홍보기획팀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하는데 기자단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기자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사 작성 능력이 없더라도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알리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생 기자단은 보통 한 달에 1번 또는 2번의 기사를 작성한다. 기사는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평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던 대학생이라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홍보대사가 활발한 외적 활동으로 홍보한다면, 대학생 기자단은 성격에 상관없이 작문 실력으로 홍보하기 때문에 작문에 매력을 느끼는 대학생이라면 한 번 쯤은 지원해 보자.

다양한 공모전으로 마음껏 소통하라
20대의 발상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의 대명사다. 다듬어지지 않은 까칠함이 있지만 참신하며 기존 발상과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 이들의 발상의 가치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공모전’이다.

프레젠테이션, 작문, 그림, 영화, UCC, 사진 등 다양한 표현방식이 주어지는 대학생 공모전은 20대의 발상을 자극시켜 나아가 발전시키기 위함에 목적을 둔 공모전부터 시작해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의 공모전도 있다. 그런 까닭에 공모전에서 선발된 작품이 실제로 상품화 되어 출시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조금 더 다듬어서 현실성을 갖추어 실행시키기도 한다.

또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실력자들에게는 그에 따른 높은 상금과 일부 기업에서는 입사 시 서류전형을 면제시켜주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주고 있어서 20대 대학생들의 공모전 참여도는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공모전을 준비함으로서 다양한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본인의 실력 향상과 더불어 지금 시대에서는 어떤 성향이 대세인 지 파악할 수도 있다. 그러니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전으로 한번 풀어보자.

움직이지 않는 아이디어는 언젠가 썩게 되기 마련. 공모전을 통하여 본인의 아이디어를 가치 있도록 다듬어보자.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자. 남들과 다른 본인의 생각이 담긴 아이디어로 준비하는 공모전은 세상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길이 되어줄 것이다.

학교 안에서 지루하고 의미 없는 대학생활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밖으로 나가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대외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고 20대의 젊음을 마음껏 발휘해보자. ‘사고를 치려면 라지 사이즈로 크게 쳐야 떨어지는 토핑이라도 주워먹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말이 있듯이 대외활동은 결과에 상관없이 본인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건조한 일상은 숨이막힌다. 20대의 일상에 건조함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생기 있는 20대의 시간을 활기차게 보내자. 언젠가 20대의 시간을 되돌아 봤을 때‘ 난 도대체 뭐하면서 살았지.’하는 후회가 나오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