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캠퍼스, 새학기 전면 대면수업으로 활기 되찾아

▶ 학생들, ‘일상회복 기대·감염확산 우려’ 교차 

우리대학 정문 앞 횡단보도가 지나가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다시 새 학기가 시작됐다.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던 우리대학이 지난 2월 24일 공지된 우리 대학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도 교육부 방역 기준을 준수하여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캠퍼스와 대학거리 등 곳곳에서 오랜만에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학생들 역시 대면수업에 대한 들뜬 기대감과 감염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평범한 대학생활을 누리지 못한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김진우(재활심리·21)는 “비대면 수업에서 내용이해를 확인하는 방법이 LMS와 이메일 등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고 새로운 관계를 사귀고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컸다.”며“대면수업은 교수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과 선후배 간의 교류를 할 수 있어서 기대한다.”며 활기찬 캠퍼스와 대면수업을 희망했다.

코로나19 이전 학번도 캠퍼스 생활을 반긴다. 김보경(경영·19)은 “코로나19로 조용했던 캠퍼스가 2년 만에 학생들로 붐비고 있어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며 “오리엔테이션(OT)와 엠티(MT) 그리고 대학 축제나 행사와 같이 코로나19 이전에는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들이 다시 가능해지면 좋겠다.”고 하였다.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새학기 대면수업 확대하면서 지역 간의 이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대확산 조짐은 여전하다. 인터뷰에 응한 네 명의 학우는 입을 모아 강의실 내 거리두기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길 간절히 바랬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대면으로 전환되면 오미크론 대확산 우려뿐만 아니라 통학을 해야 한다는 부분과 기숙사 자취방에 살아야 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2년간 비대면이 익숙해져 코로나19 이전에는 당연한 것들이 코로나19 이후 단점으로 언급되고 있었다. 코로나19 전후 대학 생활을 모두 경험한 변재연(무역·19)학우는 “교수와 학생이 서로 교류하며 수업하는 대면수업과 활기찬 캠퍼스의 진가를 깨닫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22학번 신입생 김하민(생명공학·22) 학우는 “청춘의 가장 빛나는 시기일 대학생활, 즐겁고 알차게 대학 생활을 보내고 싶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걱정 없이 자유로운 캠퍼스 생활을 누리기를 염원했다.